카누 사상 첫 금메달·2관왕, 빛난 성과 뒤 선수들이 토로한 운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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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9월 26일 오후 1:47

발행: 2026년 9월 26일 오후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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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누에서 한국이 사상 첫 금메달과 2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장상원은 1인승 은메달 등 금2·은2를 보탰지만, 2인승 예선 뒤 재경기 통보가 번복되는 운영 논란이 일었습니다. 조광희와 김효빈은 지원 부족과 소통 문제를 토로하며 연맹과 체육회의 체계적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사상 첫 금메달과 2관왕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카누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역사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남자 카약 4인승 500미터에서 조광희, 김효빈, 장상원, 최민규가 금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카누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따냈죠. 이어 조광희와 김효빈은 2인승 500미터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장상원은 1인승 500미터에서 1분 44초 433으로 은메달을 추가했고, 혼성 2인승 500미터에서도 은메달이 나오면서 대표팀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확보했습니다. 장상원은 우즈베키스탄 선수에 0.791초 뒤졌지만, 동메달과는 0.02초 차로 갈린 접전을 버텨냈습니다. 한편 사격에서는 추가은이 10미터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도쿄 올림픽의 부진을 씻었습니다.

뒤늦게 드러난 재경기 결정

성과만큼이나 논란이 된 건 대회 운영입니다. 2인승 예선이 끝난 뒤 조직위원회는 뒤늦게 재경기가 필요하다고 알렸습니다. 몽골 선수가 패들을 먼저 긁었다는 이유였는데, 선수들은 경기 중 문제를 즉시 멈추지 않고 사후에 통보한 점에 항의했습니다. 결국 재경기 결정은 번복됐지만, 선수들은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김효빈은 재경기가 강행됐다면 한국의 2관왕도 장담할 수 없었다는 취지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선수들이 토로한 지원 공백

두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기쁨보다 서러움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조광희는 4인승 팀이 3~5년간 호흡을 맞춰야 하는데 대표팀 소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효빈은 겨울 실내 훈련 장비가 부족하고, 대회 기간에는 셔틀버스로만 이동해 장비 운반과 체력 소모가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선수들은 연맹과 대한체육회에 체계적인 지원과 소통, 의견 수렴을 요구했습니다. 카누연맹과 조직위원회의 공식 입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