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04조에 영업이익률 80%, SK하이닉스 100조 주주환원까지

마연Y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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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9일 오후 1:21

발행: 2026년 10월 28일 오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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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D램과 HBM 물량이 2029년까지 완판됐고, 배당 30조원과 자사주 60조원 등 100조원 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했습니다. 주가는 10% 넘게 급등해 코스피가 6000선을 회복했으며 삼성전자도 110조원 환원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피크아웃 우려와 AI 거품론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3년치 물량이 이미 팔렸습니다

SK하이닉스가 2026년 3분기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100조원을 넘긴 첫 분기이자 6개 분기 연속 신기록인데요. 영업이익률은 80%에 육박했습니다. 증권가 기대치였던 76조~77조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입니다.

실적을 끌어올린 건 역시 AI 메모리입니다. 6세대 HBM4 출하가 본격화됐고 서버용 DDR5 판매가 40% 이상 늘었습니다. 낸드 쪽에서는 321단 TLC 기반 기업용 SSD가 힘을 보탰습니다. 회사는 14개 빅테크와 5년 장기계약을 맺어 2028년까지 생산능력 절반 이상의 판로를 확보했고, D램과 HBM 물량은 2029년까지 사실상 완판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고객 주문이 공급 가능량의 두 배를 넘는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

100조원을 주주에게

현금이 쌓이자 주주환원 규모도 커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예고했는데요.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과 소각 60조원 이상으로 짜였습니다. 3분기 배당은 주당 2만원, 총 14조원으로 결의됐습니다. 이 가운데 1만원은 키옥시아 지분 매각 차익을 재원으로 한 특별배당입니다.

이 같은 발표는 주가를 곧바로 끌어올렸습니다. 공개 직후 주가는 10% 넘게 뛰어 148만원대에 마감했고, 코스피는 6.6% 상승하며 10거래일 만에 6000선을 되찾았습니다. 삼성전자도 9% 안팎 오르며 힘을 보탰습니다. 삼성전자는 90조~11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예고한 상태로, 3분기 실적과 함께 구체적인 배당 계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남은 변수는

시장의 시선은 여전히 엇갈립니다. 대신증권과 IBK투자증권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각각 300만원, 320만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습니다. 반대로 BNK투자증권은 내년 상반기 메모리 수요 정점 우려를 반영해 165만원과 보유 의견을 냈습니다.

관건은 대규모 증설이 언제 공급 과잉으로 돌아서느냐입니다. 회사는 2030년까지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으로 보지만, AI 투자 거품론과 고금리 장기화, 중국 창신메모리의 추격은 부담 요인입니다. 여기에 레버리지 투자로 인한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실적과 주주환원이라는 두 날개를 얻은 만큼, 다음 분기 숫자가 방향을 가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