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3분기 매출 171억 달러…AI 성장에 예상치 웃돌았지만 주가는 엇갈려

마연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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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2일 오전 10:06

발행: 2026년 10월 22일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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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2026년 3분기 매출 171억300만 달러, 비GAAP 주당순이익 2.95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고 AI 관련 매출 비중도 커졌습니다. 다만 컨설팅 수익성 하락과 자체 성장 둔화 우려가 겹치며 주가는 정규장 상승 뒤 시간외 거래에서 밀렸습니다.

예상을 웃돈 성적표

IBM이 2026년 3분기 실적을 내놨는데요. 매출은 171억3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 늘었습니다. 시장 예상치였던 168억2000만 달러를 2억8000만 달러가량 넘어선 수치입니다. 환율 영향을 걷어낸 기준으로는 6% 성장입니다.

수익성도 개선됐습니다. 비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은 2.95달러로 1년 전보다 11% 올랐고, 예상치 2.86달러를 0.09달러 웃돌았습니다. GAAP 순이익은 21억9000만 달러로 26% 증가했습니다.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30억 달러로 1년 전보다 7억 달러 늘었고, 1~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7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배당으로는 16억 달러를 지급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끌고 AI가 밀었다

성장을 이끈 건 소프트웨어 부문입니다. 매출 78억 달러로 8% 늘었는데, 데이터 사업이 19%,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11% 성장했습니다. 인프라 부문도 37억 달러로 4% 늘었지만, 분산 인프라가 31% 뛴 반면 IBM Z는 20% 줄면서 희비가 갈렸습니다.

AI 성과도 숫자로 확인됩니다. 짐 캐버노 CFO는 컨설팅 매출의 약 30%, 수주잔고의 35%가 AI와 관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컨설팅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27.4%로 직전 분기 28.9%에서 내려앉았습니다. IBM은 보잉과 GM이 보유한 HRL 연구소 인수에도 합의하며 AI 연구 역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주가가 엇갈린 까닭

시장 반응은 한 방향으로 모이지 않았습니다. 정규장에서 주가는 4% 안팎 올랐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5% 가까이 밀렸습니다. 실적 자체는 좋았는데, 앞으로의 성장 속도를 두고 시선이 갈린 겁니다.

배런스는 인수 효과를 빼면 자체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반대로 인베스터스비즈니스데일리는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평가했고, 에버코어 ISI는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습니다. IBM은 환율 제외 매출 성장률 4~5%, 연간 잉여현금흐름 10억 달러 이상 증가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결국 관건은 AI가 실제 매출로 얼마나 빠르게 쌓이느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