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 수출 통제 강화…자회사까지 '자동 블랙리스트'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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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9월 30일 오전 8:46

발행: 2025년 9월 30일 오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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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를 대폭 강화하며, 블랙리스트 기업의 50% 이상 소유 자회사까지 자동으로 규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새 규칙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중국 기업의 제재 우회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수천 개 자회사가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중국은 이에 "매우 부당하다"며 강력 반발했으며, 글로벌 공급망과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가 예상됩니다. 한국 기업들도 강화된 실사 의무에 대비해야 합니다.

미국, 대중 수출 통제 망 더욱 촘촘히 조인다

미국이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중국에 대한 수출 통제 망을 더욱 촘촘히 조이고 있습니다. 핵심은 수출 제한 대상 기업 명단, 이른바 '개체 명단'에 오른 기업이 50% 이상 소유한 자회사까지 자동으로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키는 새로운 규정입니다. 이는 중국 기업들이 자회사를 통해 미국의 제재를 우회하려는 시도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공급망에 파장을 일으키고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을 더욱 심화시킬 전망입니다.

미국, 수출 통제 허점 막는다

미국 상무부는 이번 조치가 미국 상품 및 서비스의 불법적인 이전을 막고, 기존 수출 통제 시스템의 허점을 메우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개체 명단에 등재된 기업이 50% 이상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는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자동으로 수출 통제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전까지는 이러한 자회사들이 직접적인 제재 대상이 아니었기에, 중국 기업들은 자회사를 통해 미국의 수출 통제를 우회하는 '우회 계획'을 시도해 왔습니다. 이번 규정은 이러한 행위를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와이어스크린의 분석에 따르면, 이 규정으로 인해 전 세계 수천 개의 중국 기업 자회사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중국의 첨단 기술 접근이 더욱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화웨이, SMIC 등 중국 주요 기술 기업들의 자회사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조치로 미국은 중국의 기술 확보 노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자국 안보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중국, "매우 부당하다" 강력 반발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이번 조치를 "극도로 악의적"이며 "매우 부당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중국 측은 미국의 수출 통제가 국제 무역 규칙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중국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억압하는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규제가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중국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어렵게 만들어, 결국 글로벌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 가능성을 시사하며, 필요한 모든 법적, 외교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뒤흔드는 파장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 강화는 한국을 포함한 제3국 기업들의 사업 운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개체 명단 기업들과 합작 투자 또는 거래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기업들은 고객 및 공급망의 소유 구조를 더욱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수출 통제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하는 부담이 커졌습니다. 이는 미국 기업들과의 거래 시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 기업들의 실사(Due Diligence) 과정과 책임 추궁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규제 조치가 '두더지 잡기' 게임처럼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하지만, 미국은 자국 안보를 강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첨단 기술 패권 경쟁의 새로운 국면

이번 미국 정부의 규제 강화는 중국의 기술 자립 노력과 맞물려 미중 간 첨단 기술 패권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임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특히, 이번 조치가 오는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되었다는 점은 양국 관계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이번 사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각국이 기술 안보와 경제적 이익 사이에서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하는 복잡한 과제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 안보를 최우선으로 삼으며 수출 통제를 강화하는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