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대표 직속 로봇 조직 신설…60조 피지컬 AI 클러스터로 '제2 도약' 노린다

I매M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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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1일 오후 8:02

발행: 2026년 7월 21일 오후 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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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대표 직속 로봇 사업 조직을 신설하고 60조원 규모 피지컬 AI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본격적인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그룹 계열사 인프라와 글로벌 인재 영입으로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했으며, 추가 M&A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로봇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대표 직속 조직으로 속도 내는 로봇 사업

삼성전자가 로봇 사업을 정면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로보틱스 경험(RX)사업추진실'을 신설했습니다. 기존 사업부와는 다른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겸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출범한 이 조직은 속도와 융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데요. 하드웨어와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하나로 통합해 '피지컬 AI'를 구현하는 게 핵심입니다. 삼성은 여기에 영남권에 60조원 규모의 피지컬 AI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고, 구미사업장에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했습니다. 제조 현장에서 자재 이송과 조립 데이터를 직접 학습시켜 2030년까지 전 세계 생산거점을 AI 자율공장으로 바꾸는 게 목표입니다.

계열사 인프라와 글로벌 인재로 쌓은 독보적 경쟁력

이번 로봇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삼성그룹 안에서 이루어지는 시너지입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삼성전기의 AI 서버용 기판, 삼성중공업의 자율형 조선소 등 서로 다른 제조 환경을 로봇 학습 무대로 활용할 계획인데요. 이런 규모와 다양성은 다른 빅테크 기업이 쉽게 따라오기 어려운 삼성만의 강점입니다. 여기에 보스턴다이내믹스 전략을 주도했던 이동건 부사장과 김현진·김의겸 교수 등 세계적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기술과 인재, 자본이라는 3대 축을 모두 갖췄습니다. 정밀 로봇 손 같은 핵심 부품 기술도 내재화하고 있고, 특히 레인보우로보틱스와는 물리적 통합 없이 독자 로드맵을 유지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M&A와 투자 전망

글로벌 로봇 시장은 2026년 597억 달러에서 2035년 2,575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프트뱅크 회장은 2040년 AI 휴머노이드 시장 규모가 6경 원을 넘을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요. 이런 거대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삼성은 대규모 클러스터 투자만으로 머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향후 추가적인 M&A와 스타트업 투자를 통해 로봇 시장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로봇을 인간 일상 경험에 초점을 맞춘 'RX'라는 브랜드명에 걸맞은 도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의 제2 도약이 로봇에서 시작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