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통합을 외친 첫 목소리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후보 확정 후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8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 자리에서 추 후보는 경제와 통합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도민의 삶을 만족시키는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진심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행정을 강조하며, 민생 대책위원회 구성을 통해 현안 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후보 확정 과정에서 한준호 의원, 김동연 현 지사와의 3파전을 치른 추 후보는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합산으로 과반 득표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당내에서의 지지 기반을 확인시켜주는 결과이자, 본선으로 향하는 발판이 됐습니다.
15분 안에 모든 것이 가능한 도시
추 후보가 제시한 가장 구체적인 비전은 ‘15분 생활도시’ 구축입니다.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1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인데요, 이는 교통, 복지, 문화 시설 등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목표입니다. 함께 강조한 ‘원스톱 행정’ 시스템은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민원 처리 시간을 단축하고 행정 효율성을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선거운동의 구체적인 전략으로 추 후보는 선거대위를 ‘용광로’에 비유했습니다. 다양한 의견과 인재를 융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의미죠. 진영과 이념을 넘어 통합형 실용인사를 중심으로 선대위를 구성하겠다고 설명하며, 당내 화합을 통한 승리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강성 이미지, 중도층을 만나다
추미애 후보에게는 강경한 개혁 이미지가 따라다닙니다. 이로 인해 중도·보수층의 지지를 얻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데요, 추 후보는 이에 대해 “결과로 증명해온 삶”이라고 답했습니다. 능력과 실력으로 신뢰를 얻으면 이미지의 한계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정치와 행정은 국민 혈세를 사용하는 만큼 성과를 내는 효능감이 중요하다”며, 유권자에게 든든함을 주는 후보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도층을 별도로 구분하기보다는 정치 효능감을 통해 모든 유권자의 신뢰를 얻겠다는 전략입니다. 당내 경선에서 여성 가산점 없이도 지지세가 뭉쳐 승리한 점을 자신감의 근거로 삼기도 했습니다. 추미애 후보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1995년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첫 여성 광역단체장이 탄생하게 됩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 후보의 공약과 전략이 도민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