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화 동반 급등 후 반등... 한·일 당국 개입 추정에 환율 '롤러코스터'

연연I
3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후 11:32

발행: 2026년 7월 31일 오후 11:32

요약 생성중...

달러-원 환율이 서울장에서 1,424원까지 하락한 뒤 뉴욕장에서 1,442원 선으로 반등하며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한국과 일본 외환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및 개입 추정으로 엔화와 원화가 동반 강세를 보였으나, 저가 매수세와 달러 인덱스 상승으로 환율이 다시 오른 것입니다. 시장은 당국의 개입 효과와 미국 통화 정책 기조가 맞물려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장 환율 1424원까지...당국 개입 효과 톡톡

7월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보다 13.40원 내린 1,424.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서울장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28일 이후 약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이날 환율 하락은 한국과 일본 외환 당국이 비슷한 시점에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섰다는 시장의 추정이 크게 작용한 결과입니다.

특히 런던장 시간대에는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일본 외환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 물량이 출현했습니다. 이 여파로 달러-엔 환율이 158.5엔 선까지 밀렸고, 달러-원 환율 역시 1,426.30원까지 추가로 낮아졌습니다. 다만 환율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저가 인식에 따른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일부 줄이기도 했습니다.

엔화도 급등...일본 개입 가능성에 시장 들썩

같은 날 엔화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엔화 강세 뒤에는 일본 정부와 통화 당국이 엔저 현상을 저지하기 위해 외환시장에 직접 개입했을 것이라는 강력한 추측이 깔려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당국의 개입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이에 따라 엔화 매수세가 집중되며 가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뉴욕장에선 반등...저가 매수와 달러 인덱스에 힘입어

그러나 장이 뉴욕으로 넘어가면서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달러 인덱스가 상승세를 보이자 달러-원 환율은 빠르게 반등했는데요. 오후 9시 9분 기준 전장보다 4.90원 오른 1,442.30원에 거래되며 1,440원 초반대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달러 인덱스는 100.328을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도 160.186엔 수준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결국 하루 사이 환율은 서울장에서 1,424원까지 내렸다가 뉴욕장에서 1,442원 선까지 오르며 롤러코스터를 탄 셈입니다.

시장에서는 당국의 개입 효과가 단기적으로는 확실했지만, 저가 매수세와 달러 강세 재료가 여전히 남아있어 변동성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실 외환시장은 한국과 일본 당국의 움직임뿐 아니라 미국의 통화 정책 기조까지 동시에 반영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충분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