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이 활성화되면서 한국인들의 해외 범죄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폭행·상해 사고가, 중국에서는 사기 범죄가 두드러지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에서 사건·사고 피해를 겪은 한국인은 1만 7천여 명에 달하며, 이 중 베트남과 중국에서의 피해 사례가 상당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베트남, 폭행·교통사고 피해 빈발
베트남에서는 한국인 대상 폭행·상해 사고가 3년 연속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2022년 88건에서 2024년 119건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더불어 베트남은 3년 연속 한국인 교통사고 발생률 최다 국가라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현지 도로 상황이나 운전 문화에 익숙지 않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겪는 사고가 많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사건·사고는 한국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며, 경각심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고도화되는 온라인 사기 기승
중국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사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2년 45건이었던 사기 사건이 2024년 120건으로 3년 만에 3배 가까이 폭증했습니다. 사기 수법은 날로 지능화, 조직화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을 통한 투자 사기, 보이스피싱 등이 한국인을 노리고 있습니다. 중국 내 사기 피해의 60.7%가 온라인을 통해 발생했다는 통계는 온라인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국가별 피해 현황 및 외교부의 대응
전반적인 해외 사건·사고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일본이 2348건으로 가장 많았으나 대부분 분실 피해였습니다. 베트남은 1767건으로 폭행·상해 및 교통사고가 주를 이뤘고, 중국은 1133건으로 사기 피해가 두드러졌습니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안전 정보를 제공하고, 긴급 상황 시 영사 콜센터 운영 등 영사 조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여행 전 안전 수칙 숙지 및 현지 위험 경각심 고취를 강조하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경찰 신고와 재외공관 연락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