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신호위반 트럭 참변…임신부와 태아, 17일 만에 숨져

경경이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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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10일 오후 11:15

발행: 2025년 10월 10일 오후 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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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0일 밤 의정부에서 7.5톤 트럭이 신호 위반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신혼부부를 덮쳤습니다. 임신 17주 차 아내와 태아가 17일 만에 숨졌고, 남편은 중상입니다. 운전자는 신호 미확인 진술,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검토 중입니다. 이 사고는 순간 부주의의 심각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의정부서 7.5톤 트럭, 신호 위반 후 횡단보도 보행자 덮쳐

지난 9월 10일 밤 10시경,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사거리에서 7.5톤 화물차가 보행 신호가 켜진 횡단보도를 건너던 신혼부부를 들이받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임신 17주 차였던 20대 여성과 뱃속의 태아가 결국 사망했으며, 함께 사고를 당한 30대 남편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트럭은 적색 신호를 위반하고 그대로 직진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신혼부부의 꿈, 예기치 못한 사고로 산산조각 나

사고 피해자인 20대 여성은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로, 퇴근 후 남편을 마중 나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신혼부부로,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었으나 이번 사고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직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여성은 9월 27일, 17일간의 집중 치료에도 불구하고 끝내 숨을 거두었습니다. 남편 또한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운전자, '신호 미확인' 진술…경찰, 구속영장 검토

사고를 낸 50대 화물차 운전자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옆 차로의 차량을 살피느라 앞 신호가 바뀐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적색 신호에 정지선을 넘은 채 그대로 직진한 명백한 신호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및 중상해 혐의를 적용하여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입니다. 사고 경위를 면밀히 조사하여 운전자의 과실을 명확히 가릴 예정입니다.

다시 한번 되새기는 교통 안전의 중요성

이번 사고는 순간의 부주의가 한 가정에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안겨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던 간호사가 오히려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사소한 신호 위반이나 운전 중 부주의가 가져올 수 있는 끔찍한 결과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모든 운전자는 보행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철저한 주의 의무를 다해야 할 것입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