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인사청문회 앞두고 내란 척결 카드, 여당 내 갈등 증폭

연한K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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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9일 오전 9:22

발행: 2026년 10월 9일 오전 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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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14일 열린다. 김 후보자는 내란 범죄 척결과 수사 독립성을 강조하며 친윤 논란 해명에 나섰지만, 추미애·이성윤 등 여당 내에서 부적격 주장이 이어졌다. 임은정 청장은 김 후보자를 비판하다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했고, 중수청 내부에서는 내란 사건 수사 성과에 대한 회의론도 나온다.

청문회 앞둔 김지용, 내란 척결 꺼내들다

중대범죄수사청 초대 청장 후보로 지명된 김지용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14일 열립니다. 청문회를 일주일 앞두고 김 후보자는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내란 범죄 척결 의지를 내비쳤는데요. 그동안 그를 따라다니던 '친윤 검사'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한 승부수로 읽힙니다.

김 후보자는 중수청이 정치적 중립성과 수사 독립성을 굳게 지키고, 여야를 막론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국가 기강을 흔드는 내란 범죄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죠.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검토하는 상황과 맞물려, 중수청의 1호 수사 대상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여당 안에서도 갈리는 목소리

문제는 여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는 겁니다. 경기지사 추미애는 김 후보자가 한동훈 관련 포렌식 비용을 막아 수사를 방해하고 결정적 증거를 은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이성윤 최고위원도 윤석열 징계에 반대한 17명 검사장의 집단 행동을 김 후보자가 주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김건희 어머니에 대한 재수사와 구속을 요구하며 김 후보자를 압박했고요. 반면 김민석 대표는 당 의원들에게 절제를 요구하며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문회를 지켜보라고만 언급했습니다.

고발전으로 번진 신경전

청문회를 둘러싼 갈등은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졌습니다.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은 김 후보자가 과거 진동균 전 검사 성폭력 의혹과 관련한 감찰 민원을 묵살했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했는데요. 그러자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8일 그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임 청장은 자신이 청문회에 참고인으로도 채택되지 못한 점에 반발하며 역사가 기록하고 평가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한편 중수청 내부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특검을 거친 내란 사건이 성과를 내기 어렵다는 회의론도 나옵니다. 인력과 시설이 부족해 본격 수사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있어, 14일 청문회가 진통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