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서 비비탄총 위협 후 50km 도주한 50대, 경찰 실탄 사격에 검거

동뉴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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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31일 오전 9:18

발행: 2026년 7월 30일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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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의 한 사찰에서 50대 남성이 비비탄총으로 여성 관계자를 납치하려다 경찰과 50km 추격전을 벌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실탄과 테이저건을 사용해 용의자를 검거했으며, 부상을 입은 경찰관 5명 등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남성은 협박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경찰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사찰에서 시작된 납치 시도

경남 진주의 한 사찰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상대로 납치 시도가 발생했습니다. 50대 남성이 87cm 길이의 소총 형태 비비탄총을 꺼내 들며 여성 관계자에게 차에 타라고 협박한 겁니다. 피해자가 저항하자 이를 말리던 다른 사찰 관계자를 차로 들이받고 현장에서 도주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혈중알코올농도 0.076%의 면허 정지 수준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1시간 반의 추격전과 강제 진압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의 추격전은 무려 50km에 달했습니다. 남성은 경찰의 정지 요구를 무시한 채 진주에서 산청을 거쳐 다시 진주로 돌아오며 도주했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순찰차 6대를 들이받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는데요. 결국 경찰은 공포탄 2발과 차량 바퀴를 향한 실탄 4발을 발사해 차를 멈춰 세웠습니다. 이후 삼단봉으로 유리창을 깨고 테이저건까지 사용한 끝에 약 1시간 30분 만에 용의자를 검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5명과 사찰 관계자 등이 부상을 입고 다수의 차량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혐의 부인과 향후 수사 방향

검거 후 조사에서 밝혀진 범행 도구는 사제 총기가 아닌 인터넷에서 구매한 완구용 비비탄총이었습니다. 살상력이 없어 총포법 위반은 적용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남성은 음주 운전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납치 및 협박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점을 고려해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현재 경찰은 특수협박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의로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