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야구부 징계 1개월로 감경...봉황대기 출전 길 열렸습니다

서동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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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1일 오전 9:48

발행: 2026년 7월 20일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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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폄훼 응원 논란으로 6개월 출전 정지를 받았던 배재고 야구부가 재심을 통해 징계가 1개월로 감경되었습니다. 대한체육회 공정위는 학생 신분과 피해 학교의 용서를 고려했다고 밝혔으며, 이로써 배재고는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고교야구 응원 문화와 선수들의 진학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감경된 징계와 열린 출전 길

지난달 청룡기 대회에서 지역 비하 응원 논란을 일으킨 배재고등학교 야구부가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1개월로 감경받았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7월 20일 재심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배재고는 다음 달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대학 입시와 프로 진출을 앞둔 3학년 선수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를 되찾아준 결과이기도 합니다. 징계 기간은 7월 31일부로 종료됩니다.

사과와 용서가 만든 재심 결과

사건은 지난 6월 29일 청룡기 광주제일고와의 경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배재고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구호를 외치며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을 한 것인데요.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6개월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고, 청룡기 잔여 경기도 몰수패로 처리되었습니다.

하지만 배재고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직접 광주를 찾아가 사죄하고,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반성의 뜻을 보였습니다. 광주제일고 측도 선처를 호소했는데요. 공정위는 학생들이 배움의 과정에 있고 피해 당사자의 용서와 선처가 있었다는 점을 징계 감경의 핵심 이유로 들었습니다. 다만 응원 내용이 경기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는 징계 사유 자체는 인정한 상태입니다.

남은 과제는 고교야구 문화와 선수들의 앞날

이번 사태가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고교야구 현장에 남은 숙제는 여전합니다. 사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한 팀의 실수를 넘어 혐오와 조롱이 섞인 응원 문화의 단면을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사건이 고교야구의 거친 야유와 낙인 문화를 드러낸 점은 분명합니다. 일부 현장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품격 있는 응원과 상대에 대한 존중이 자리 잡길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징계가 감경되면서 전국대회 출전은 가능해졌지만, 프로 구단이나 대학 측에서 이 사건이 미칠 영향은 아직 지켜봐야 합니다. 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해당 선수 지명 시 발생할 잡음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징계가 줄면서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졌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기량에 따라 지명 순위가 달라질 수 있고, 구단마다 이번 사태를 다르게 평가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배재고 야구부는 8월 11일 목동구장에서 인천고와 봉황대기 1회전을 치를 예정이며, 그라운드 안팎에서 변화가 진정으로 이어지는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