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사퇴 뒤 침묵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승원 의원의 법무부 장관 후보직 사퇴에 공개 발언을 아끼고 있습니다. 사퇴 나흘째인 22일에도 입장을 내지 않고, 당내 강경파에는 내부 절차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당TV에서 김용민 의원 사보임 요구에 "가급적 내부에서 건의"하고 "대외적으로 표명하면 야당과 차이가 없으니"라고 했습니다.
신현영 대변인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못한 인사였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고, 김 대표의 "보면 볼수록 잘된 인사" 발언 이후 사실관계 확인과 유감 표명 요구가 커졌습니다. 당 지도부는 자진 사퇴로 사안이 일단락됐다고 보지만, 책임론은 가라앉지 않는 모습입니다.
김지용 후보 반대와 입단속
김 대표는 검찰 출신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지명을 둘러싼 여권 내 반대에도 "입단속"을 주문했습니다. 당 내부에서 논의와 절차를 거친 뒤 최종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공개 비판은 삼가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지용 후보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청구와 검찰 수사권 폐지에 반대한 이력으로 검찰 개혁 부적격자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7일 초대 중수청장 후보자로 제청됐지만, 청와대가 여권 내 반발을 감안해 추가 검증에 들어가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미애 경기지사 등에게도 영향을 미쳤고, 당내에서는 인사권 존중과 검증 강화 요구가 동시에 나옵니다.
남은 책임 공방
김승원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습니다. 경기도당위원장 재임 시절 회계부정 의혹과 월급 부풀리기 정황이 공개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조사가 진행 중이고, 성비위와 음주운전 등 비위 제기도 나왔습니다. 당원들은 논란이 커지기 전에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내부 조사와 윤리감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지원, 박성준 등은 김 대표에게 사과를 촉구하며 검증 실패 책임을 회피하기 어렵다고 주장합니다. 당 지도부는 대표가 입장을 밝히면 의혹이 확산될 수 있다며 신중론을 유지합니다. 관건은 당내 요구를 내부 절차로 흡수하면서 인사 검증 책임까지 설명하느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