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2%로 2주 연속 하락…경제·부동산 불만 여전

한연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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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7일 오후 4:32

발행: 2026년 7월 17일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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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2%로 2주 연속 소폭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외교와 경제·민생 분야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고환율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가 커졌다. 40대와 50대의 압도적 지지 속에서도 2030과 70대 이상에서는 부정 여론이 우세했고, 검찰 보완수사권 유지에 대해서는 전체와 민주당 지지층 모두에서 유지 의견이 우세했다.

지지율 52%로 2주 연속 소폭 하락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2%를 기록하며 2주 연속 내리막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상승해 37%에 달했습니다. 아직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크게 앞서고 있지만, 하락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긍정 평가의 주된 이유는 외교 분야가 21%로 가장 높았고, 경제와 민생 분야가 19%로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를 내놓은 응답자들은 경제와 민생, 그리고 고환율 문제를 16%로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특히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만은 전주 대비 크게 늘어 11%를 차지했는데요. 이는 민생 경제와 자산 시장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4050 압도적 지지 속 세대·지역별 온도 차 뚜렷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와 50대에서 각각 68%라는 압도적인 긍정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는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 중년 세대에 집중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20대는 긍정과 부정이 39%로 동률을 기록했고, 3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부정 평가가 오히려 긍정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편차가 컸는데요. 광주와 전라 지역은 77%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보였고, 대전·충청과 부산·경남에서도 과반을 넘겼습니다. 다만 대구·경북에서는 부정 평가가 44%로 긍정 평가인 41%보다 높았고, 서울에서도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좁았습니다. 이처럼 지지층의 결집도는 높지만, 특정 세대와 지역에서는 여전히 설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보완수사권 논란 속 여론은 유지 우세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로 1위를 기록했으나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26%로 2%포인트 상승하며 양당 격차가 14%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무당층은 28%로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의 보완수사권 존폐를 두고는 흥미로운 여론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1%가 유지해야 한다고 답해 폐지 의견인 23%를 압도했는데요. 특히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도 유지 46%, 폐지 39%로 유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이는 당내 일부에서 나오는 강경한 수사권 폐지 주장과 지지층 여론 사이에 미묘한 온도 차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입니다.

향후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할지, 아니면 하락세가 지속될지는 경제 상황과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