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LNG '투자 확정' 논란, 이 대통령 "상업성 전제로 착수"

노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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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2일 오전 7:17

발행: 2026년 10월 2일 오전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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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공개한 팩트시트에 알래스카 LNG 사업이 언급됐지만 '투자 확정' 문구는 없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상업성 검토 착수일 뿐이라며 미국에 항의했고, 이재명 대통령도 상업성을 전제로 사업에 착수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원전도 개별 단위 상업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재가했습니다.

알래스카 LNG, '투자 확정' 아니었다

한미 양국이 공개한 전략 투자 프로젝트 팩트시트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이 문서 맨 마지막 세 문장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문제는 '투자 확정'이라는 표현이 어디에도 없다는 점입니다. 양국이 합의한 건 사업 추진을 위한 작업 착수였습니다.

거론되는 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도 아직 확정된 숫자가 아닙니다. 한국 정부는 곧바로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투자가 확정된 게 아니라 검토에 착수한 것이라며 미국 측에 항의했고요. 상업성이 담보되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한 겁니다.

상업성, 착수의 전제 조건

이재명 대통령도 같은 맥락을 강조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상업성이 확인되고 국내 법 절차에 부합하는 것을 전제로 '워킹'에 착수한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서 '워킹'은 구체적 사업성을 따져보는 검토 단계를 뜻합니다.

원자력발전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대통령은 개별 발전소 단위에서 상업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못 박았습니다. 수익 배분은 원리금 회수 전까지 5대5를 유지해 투자 손실을 줄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어려운 협상에서 성과를 낸 김정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에는 격려를 전했습니다.

남은 과제

관건은 현지 여건입니다. 인허가 절차와 공사 인력 수급이 대표적인 걸림돌로 꼽히는데, 미 연방정부가 개선을 약속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구체 자료를 넘겨받아 사업성을 다시 따지고 현지 실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허정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LNG를 저렴하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검토 항목에 포함시키자고 제안했습니다.

한미 조선 협력과 마스 프로젝트를 두고도 미 측의 제도 개선이 늦어지고 있어 정부가 적극 촉구 중입니다. 같은 날 이 대통령은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도 재가했습니다. 이로써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한 검증 절차가 시작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