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당사자의 유튜브 진출과 정치권의 첨예한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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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4일 오후 6:47

발행: 2026년 2월 4일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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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당시 국회 진입을 지휘한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이 유튜브를 통해 언론 왜곡을 비판하며 진실 공개에 나섰다. 그는 민주당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고 대비했다는 주장을 펼쳤지만, 김병주 의원은 이를 '참회 없는 궤변'이라며 강력 반박했다. 유튜버 전한길의 후원 아래 진행되는 김 전 단장의 명예 회복 운동은 정치적 프로젝트로 발전할 조짐을 보이며, 논란은 과거 사건을 넘어 헌정 질서와 진실 공개의 경계에 대한 논의로 확장되고 있다.

유튜브로 찾은 '진실 공유'의 길

12·3 내란 당시 국회 진입을 지휘했던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격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최근 유튜버 전한길 씨의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동안 언론의 왜곡된 보도로 인해 진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김 전 단장은 군 생활 중에는 뉴스를 접할 기회가 적었지만, 비상계엄 이후 특정 방송사의 보도 내용을 접하면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직접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선택해 진실을 알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겁니다.

그는 최근 '위증' 및 '탄원서 작성 악압' 논란으로 파면 처분을 받았고, 군인연금도 절반가량 감액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김 전 단장은 이 처분을 '부끄러운 징계절차'라고 규탄하며, 군인 신분으로는 가짜뉴스와 싸우는 데 명확한 한계가 있었다고 말합니다. 이제는 애국 유튜버들과 함께 진실을 밝히고, 시민들의 승리가 뒤따른 뒤 명예 회복과 복직을 이루는 것이 그의 새 목표가 되었습니다.

“민주당은 미리 알고 준비했다” vs “참회 없는 궤변”

김현태 전 단장의 주장 중 가장 논란이 된 것은 민주당이 비상계엄 선포를 사전에 인지하고 치밀하게 대비했다는 음모론입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출연을 통해 이 주장을 반복해 강조했는데요, 만약 이 같은 상황이 바로잡히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친북·친중 좌경화의 길로 빠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또한 12·3 비상계엄을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의 중요한 결단으로 평가하며, 일부 장군 진급 과정에서 내란을 내란이라고 답변한 경우에만 승진이 이뤄졌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병주 의원은 강력하게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은 김현태 전 단장을 가리켜 “참회 없는 궤변”을 늘어놓는 극우 선동가라고 단언했습니다. 그는 김 전 단장이 12·3 내란 당시 국회에서 위헌·위법 명령을 내린 '사실상 내란의 행동대장'에 해당한다고 지적하며, 그런 인물이 오히려 내란을 조작된 프레임으로 호도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리는 행태를 격렬히 비난했습니다. 더 나아가 김 전 단장의 언행이 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후배 장병들을 범죄 도구로 악용한 것과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습니다.

명예 회복 운동과 정치적 후원의 그림자

한편, 유튜버 전한길 씨는 김현태 전 단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는 김 전 단장이 당하는 소송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공언했을 뿐만 아니라, 지지자들에게 후원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더 나아가 김 전 단장을 국회의원이나 정치 지도자로 키워 '올바른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는 장기적인 비전까지 내비쳤습니다. 이는 단순한 변호를 넘어 하나의 정치적 프로젝트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현재 김현태 전 단장은 12·3 계엄 당일 국회 봉쇄 및 침투 업무를 지휘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국방부 징계위원회의 파면 결정에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의 유튜브 활동과 정치권의 날선 비판은 단순한 과거 사건 논쟁을 떠나, 헌정 질서에 대한 해석, 언론의 역할, 그리고 정치적 선동과 진실 공개의 경계가 어디인지에 대한 깊은 논의를 촉발하고 있습니다. 사건으로부터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는 두 입장은 한국 사회가 풀어야 할 난제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