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정년 연장 논의 가속화…노동계와 경영계 입장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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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1월 6일 오후 6:19

발행: 2025년 11월 5일 오후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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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가 65세 정년 연장 논의를 본격화하며 연내 입법을 추진 중이다. 노동계는 노후 빈곤 해소와 경제활동 인구 감소 대책으로 정년 연장을 환영하는 반면, 경영계는 인건비 증가와 청년 일자리 감소를 우려하며 퇴직 후 재고용 제도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주요 쟁점은 연장 시기와 고용 형태로, 사회적 합의 도출이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현실화되는 정년 연장 논의

이재명 정부가 65세 정년 연장 논의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권은 연내 입법을 목표로 정년연장특별위원회를 가동했고, 양대 노총은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국회에 법안 통과를 촉구하고 있는데요. 현재 만 60세인 정년을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65세로 높이는 방안이 핵심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민주노총을 직접 방문해 정년 연장이 국정과제로 반영되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그는 "노동자와 노동조합은 이재명 정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 세력"이라고 강조하며 협력을 약속했죠. 이번 논의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적인 정책 변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의 엇갈린 시선

노동계는 정년 연장을 시대적 과제로 규정하며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경제활동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국민연금 수급 시기가 65세로 올라가면서 5년간의 소득 공백을 메꿀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죠.

반면 경영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총은 정년 연장 대신 '퇴직 후 재고용 특별법' 제정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할 수 있고, 이는 결국 청년 고용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한경협 추산에 따르면 정년 연장 시 5년 후 고령 근로자 고용 비용이 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체적 쟁점과 해결 과제

현재 국회에는 8건의 정년 연장 관련 법안이 제출된 상태입니다. 주요 쟁점은 연장 시기와 고용 형태인데요. 2029년부터 1년씩 연장해 2033년 65세를 달성하는 안과 2041년까지 더 완만하게 진행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기존 노동 조건을 유지한 채 일률적인 법적 정년 연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영계는 임금피크제나 재고용 방식으로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 선진국의 사례가 참고 자료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향후 전망과 과제

정년 연장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신구 세대 간 갈등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청년층은 정년 연장이 자신들의 일자리 기회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죠. 정년 연장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려면 임금체계 개편과 인사관리 시스템 전반의 재설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민주당은 정년연장특위를 통해 구체적인 법안을 마련 중이지만, 기업의 경영 부담과 청년 고용 문제를 어떻게 균형 있게 해결할지가 관건입니다. 경제계가 제시한 재고용 방안과 노동계의 입장 차를 좁히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