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P 신성장축과 수직계열화로 돌파하는 K배터리 소재

머동머한
11개의 관련 기사

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7일 오전 10:18

발행: 2026년 8월 7일 오전 7:18

요약 생성중...

엘앤에프가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3분기부터 LFP 양극재 양산에 돌입합니다. 포스코퓨처엠도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수요 겨냥해 3조 원 규모의 LFP 양극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두 기업은 원료 확보를 통한 수직계열화로 중국 저가 공세에 대응하며 탈중국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적 반전과 LFP 행보

엘앤에프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20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8850억 원을 달성했고, 하이니켈 양극재와 46파이 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일회성 비용과 재고평가손실로 인해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엘앤에프의 진정한 도약은 3분기부터 본격화되는 LFP 양극재 양산에 달려 있습니다.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수요를 겨냥해 연간 6만 톤 규모의 LFP 공장을 가동하며 테슬라 공급망 이원화 우려를 상쇄할 새로운 성장축을 마련한 거죠.

3조 원 규모 LFP 수주 돌파

포스코퓨처엠은 국내 배터리 업체와 6년간 19만 톤 이상의 LFP 양극재를 공급하는 대규모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거래 규모는 약 3조 원에 달하며,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북미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석입니다. 제철 공정 부산물인 산화철과 자체 확보한 리튬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한 점이 눈에 띕니다. 포항 공장의 기존 라인을 전환해 이미 양산에 돌입했고, 합작사를 통해 2027년까지 최대 5만 톤 규모의 전용 공장도 가동할 계획입니다.

수직계열화가 곧 생존 전략

두 기업의 행보는 원료 확보를 통한 수직계열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터리 원가에서 광물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80~90%에 달해 중국의 저가 공세에 대응하려면 원가 통제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엘앤에프는 인도 니켈 제련소에 7650억 원을 투자해 대주주로 올라섰고, 포스코퓨처엠은 아르헨티나 리튬 프로젝트와 탄자니아 흑연 광산 투자로 밸류체인을 구축했습니다. 원료 내재화는 단순한 공급망 안정을 넘어 완성차 업체와의 직접 거래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적 무기입니다. 탈중국 공급망 구축 추세 속에서 원료 경쟁력을 선점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