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ASF 추가 발생에 방역 비상…올해 발생 15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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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 전 수정 · 2026년 2월 14일 오후 5:47

발행: 2026년 2월 14일 오후 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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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 발생하며 방역 비상이 걸렸다. 올해 발생 건수는 15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두 배를 넘어섰다. 당국은 살처분과 이동 제한, 집중 소독 등 총력 방역에 나섰지만, 짧은 간격의 재발생으로 방역 체계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고 있다.

다시 불거진 ASF 공포

경남 창녕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4일 대합면 한 농장에서 첫 사례가 확인된 데 이어, 14일에는 같은 군 창녕읍의 다른 양돈농장에서도 ASF가 검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이던 돼지 1900여 마리를 전량 살처분하는 강수를 뒀는데요. 문제는 이번 사태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올해 들어 ASF 발생 건수는 벌써 15건에 달했고, 이는 지난해 전체 발생 건수(6건)의 두 배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총력 방역에도 잇따른 발생

당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발생 농장 반경 10km 이내의 모든 양돈농장에 이동 제한을 걸고 임상 및 정밀검사를 강화했으며, 주요 도로와 축산 차량 이동 경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 중입니다. 또한 설 명절이 지난 19일과 20일을 ‘전국 집중 소독의 날’로 지정해 예방 차원의 방역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짧은 간격으로 발생이 잇따르면서 방역 체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야생멧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유입, 또는 사람과 차량을 통한 간접 전파가 여전히 차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농가의 부담과 산업의 미래

ASF 재확산은 직접적인 피해를 넘어 축산 농가와 관련 산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살처분은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안기는데, 정부 보상이 실제 피해를 완전히 커버하기는 어렵습니다. 더 큰 문제는 불안감이 지속되면서 산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에요. 당국은 농가에 기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불법 축산물 반입 단속과 농장 출입 통제를 강화해 ‘차단’에 힘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야생멧돼지 관리와 함께, 농장 간 차량과 인력 이동을 철저히 통제하는 등 방역 사각지대를 없애는 것이 될 전망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농가에게는 조기 발견과 신고가 최선의 방어책임을 끊임없이 알려야 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