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23시간 특검 조사 종료…구속영장 청구 여부 주목

v뉴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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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31일 오후 2:34

발행: 2025년 10월 31일 오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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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표결 방해 의혹으로 내란 특검의 23시간 조사를 마쳤다. 특검은 조사 내용 검토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국민의힘은 특검 수사를 강력 비판하며 해체를 요구하고 있다. 향후 수사 진행과 정치적 파장이 주목된다.

국회 표결 방해 의혹 집중 조사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으로 내란 특검팀의 첫 조사를 23시간 만에 마쳤습니다. 지난 30일 오전 9시58분 시작된 조사는 다음 날 오전 8시45분쯤 종료되었는데요, 조사 시간 9시간27분에 조서 열람 시간 10시간35분이 더해진 긴 시간이었습니다.

특검팀은 추 전 원내대표가 당시 원내대표로서 의원총회 장소를 반복적으로 변경하며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 한덕수 전 국무총리, 홍철호 전 정무수석과의 통화 내용과 의총 장소 변경 배경에 대한 설명이 주된 쟁점이었습니다. 조서 분량만 171쪽에 달했고, 추 전 원내대표는 자필로 3장 분량의 추가 진술서를 작성했습니다.

당과 특검의 첨예한 대립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조사를 강력히 비판하며 밤새 특검 사무실 앞에서 추 전 원내대표를 기다렸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역사는 억울하게 피눈물 흘리게 만든 사람에 대해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무리한 수사에 대한 역풍을 경고했는데요. 송언석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를 '죄를 끼워맞추는 조작특검'이라고 규정하며 즉각적인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조사 후 기자들과 만나 "계엄 당일 있었던 사실관계를 소상히 설명했다"며 "정권은 정치 탄압과 정치 보복을 중단하고 민생을 챙기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의총 장소 변경이 국회 출입 통제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표결 방해 의도는 전혀 없었고, 오히려 계엄 해제를 위해 노력했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과 향후 전망

이번 사건의 핵심은 2024년 12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계엄 해제 결의안 표결 당시 상황입니다. 당시 국민의힘 108명 의원 중 표결에 참여한 의원은 18명에 불과했는데요, 불참 의원 상당수는 추 전 원내대표와 함께 당사에서 의원총회를 열다가 표결에 늦었습니다. 반면 한동훈 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의원들은 국회로 이동해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특검팀은 현재 추가 소환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 조사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혐의가 충분히 입증될 경우 형사소송법에 따른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한 2차 압수수색은 거부로 무산되었고, 특검은 영장을 재청구해 압수수색을 재시도할 계획입니다. 정치권은 이번 조사 결과가 향후 내란 특검 수사의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