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의 뇌관, 바브엘만데브 해협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이 '눈물의 문'으로 불리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사실상 장악했습니다. 폭 32km의 이 해협은 아시아-유럽 최단 항로의 필수 관문으로, 세계 컨테이너 교역량의 30%가 이곳을 통과합니다.
후티는 모카항과 페림섬 등을 점령하며 예멘 서부 해안을 통제하게 됐고, 선박들은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송 기간과 비용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란의 그림자와 사우디의 위기
후티의 배후에는 이란의 전략적 지원이 있습니다. 이란은 혁명수비대를 통해 후티를 육성하며 대리 세력으로 활용하고 있죠. 사실 이란은 직접 나서지 않고도 중동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겁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메카와 제다에 안보 경보를 발령했고, 동서 파이프라인 중단으로 전 세계 석유 공급의 4%가 위협받고 있습니다. 미국도 막대한 전쟁 비용과 군수품 부족에 직면했습니다. 국방부는 초기 380억 달러를 지출했고, 요격체 보충에만 5년과 220억 달러가 더 필요하다고 합니다.
최근 전개와 향후 전망
최근 사우디는 후티가 메카를 겨냥해 발사한 드론을 요격했다고 발표했지만, 후티는 이를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번 사안은 중동의 새로운 뇌관이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후티의 해협 통제는 물류비 상승과 석유 공급 불안으로 이어져 세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군사적 대응과 외교적 해법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중동 정세는 더욱 불안정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