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상회와 저평가, 증권가의 선택
LG유플러스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증권가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3조 6,949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13.1% 증가한 3,44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단말기 판매 감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모바일 서비스와 기업인프라 등 주력 사업의 성장 및 희망퇴직에 따른 인건비 절감 효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된 겁니다. 이에 증권사 7개사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내리고, 목표주가를 1만 9,000원에서 2만 2,000원 사이로 제시하며 저평가 상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파주 데이터센터가 이끌 새 성장엔진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단연 데이터센터 사업입니다. 2분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9%나 증가했고, 기업서비스 매출도 9%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파주 데이터센터 1동에 이어 2동과 3동 구축을 확정하며 약 1조 원을 투자합니다. 2028년 하반기까지 가동할 계획이며, 향후 4동까지 포함하면 총 130MW 규모의 IT 부하 용량을 확보하게 됩니다. 나아가 설계·구축·운영을 맡는 DBO 사업까지 확대하며 2030년까지 총운영용량 400MW를 목표로 하고, 이를 통해 연간 최대 780억 원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상 최대 영업익과 주주환원 선순환
하반기에도 본업의 성장세와 비용 효율화가 이어지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4% 증가한 1조 1,273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적 호전과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눈에 띄게 강화되었습니다. 연간 주당 배당금은 700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9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풍부한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설비 투자와 주주 가치 제고를 동시에 추진하는 만큼,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한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