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한마디로 상품 추천부터 결제까지
SK텔레콤이 금융·교육·헬스케어 등 8개 분야 전문기업들과 손잡고 '모두의 AI 컨소시엄'을 공식 출범했습니다. 단순히 정보를 알려주는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요청에 맞는 서비스를 직접 찾아 연결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를 만든다는 목표인데요. 이 가운데 신한카드와 하나카드가 함께하는 '에이전트 페이'는 대화 화면에서 상품 추천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게 핵심입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 일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사용 경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용자가 별도의 쇼핑몰이나 결제 페이지를 거칠 필요 없이 말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맡다
이번 컨소시엄에는 이동·콘텐츠·소상공인·공공·복지 등 다양한 영역의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SK텔레콤은 이들 가운데 'AI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맡아 인공지능 모델과 플랫폼, 서비스 운영 전반을 총괄합니다. 각 분야 참여사들의 전문 서비스를 이용자의 상황에 맞게 연결해, 직접 여러 앱이나 사이트를 찾아다니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구조입니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이를 '드림팀'으로 규정하며, 참여 기관들의 역량을 모아 전 세계 어디에도 없는 전 국민용 AI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상 속 반복적인 이동·금융·교육 과업을 하나의 접점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입니다.
AI가 대신 결제할 때, 안전은 어떻게 지킬까
에이전트 페이가 구현되면 이용자는 자연어로 원하는 조건을 말하고, AI가 적합한 상품을 찾아 결제까지 마무리하는 방식을 경험하게 됩니다. 신한카드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연계해 실시간으로 부정 결제를 막고, 분쟁 해결 체계도 함께 구축할 계획입니다. AI가 사람을 대신해 돈을 쓰는 만큼, 보안과 안정성 확보는 성패를 가를 핵심 과제라는 의미입니다. 당장은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어떻게 확보할지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컨소시엄이 제시하는 비전이 일상에 자리 잡으려면 기술 완성도와 함께 이런 안전망 구축이 뒷받침돼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