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연임 도전 공식화...5파전 확정 속 '룰 전쟁' 격화

머머머연
59개의 관련 기사

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4일 오후 4:48

발행: 2026년 7월 13일 오후 5:17

요약 생성중...

정청래 전 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하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김민석, 송영길 등을 포함한 5파전이 확정됐지만, 송영길 의원은 대통령과의 갈등을 지적하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한 선호투표제 도입을 둘러싼 계파 간 갈등으로 경선 룰 확정이 지연되고 있어 전당대회 전의 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필승 메이커'가 아닌 '연임'을 노린 출사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연임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7월 13일 기자회견에서 그는 "당 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대선 승리의 기획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무려 30차례 언급하며 당정청이 원팀으로 움직여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스스로를 '민주당 바보'라 칭하며 입당 후 한 번도 당을 떠난 적 없음을 강조해, 과거 탈당 이력이 있는 경쟁자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민주당 전당대회는 정 전 대표를 비롯해 김민석 전 국무총리, 송영길 의원, 고민정 의원, 김보미 전 강진군의회 의장이 참여하는 5파전 구도가 확정됐습니다. 특히 정 전 대표는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와 호남 지역 개혁 공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여부를 전 당원 투표로 결정하겠다고 약속하며 강성 지지층을 공략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대방이 싫다는데"...거세지는 당내 비판

연임 도전을 알린 정 전 대표를 향한 당내 비판도 거센데요. 송영길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임기가 4년이나 남은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갈등을 빚는 게 안타깝다"며 이른바 '명청 대전'을 지적했습니다. 그는 정 전 대표를 향해 "모든 게 선청후당"이라고 꼬집으며, 대통령과 협력해 국가를 발전시킬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또한 자신을 단순한 페이스메이커가 아닌 '필승 메이커'로 규정하며 중도 사퇴 없이 완주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 역시 당 대표를 교체하지 않으면 대통령과 정부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덧셈 정치'를 내세웠습니다. 당내 경쟁자들은 정 전 대표의 리더십과 과거 행보를 연일 문제 삼으며 표심 잠식에 나서고 있어, 전당대회가 친명계 후보들 간의 경쟁을 넘어 진로와 스타일을 둘러싼 노선 대결로 번지고 있습니다.

경선 룰은 여전히 '안갯속'

후보들의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전당대회 규칙을 둘러싼 갈등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이른바 '선호투표제' 도입 여부인데요. 이는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최하위 후보를 탈락시키고 표를 재배분하는 방식으로, 3강 구도에서 친명계 후보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친정청래계는 이 제도가 당헌·당규 위반이라며 가처분 신청과 원인 무효 소송 가능성을 경고했고, 김민석·송영길 등 다른 주자들은 당원 주권을 완벽히 반영하는 방식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수요일까지 결론을 내려야 하는데, 후보 등록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만큼 규칙 확정 지연이 전당대회 전체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