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에이비엘바이오 주목… JPM 헬스케어 컨퍼런스 속 K-바이오의 기술 이전 기대

네히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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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6일 오후 8:15

발행: 2026년 1월 6일 오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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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술 이전 논의를 가속화한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플랫폼 ‘콘쥬올’과 임상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에이비엘바이오는 NDR을 통해 ABL001 등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투자 유치와 기술 수출을 모색한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JPM 참여는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PM 헬스케어, K-바이오의 기술력 주목받아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이하 JPM)가 12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올해는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 등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은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이전을 추진 중이며, JPM을 통해 논의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가켐바이오는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 ‘콘쥬올’을 앞세워 참가한다. 최근 HER2 표적 ADC ‘IKS014’와 ROR1 표적 ADC ‘CS5001’의 글로벌 임상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역시 NDR(기업설명회)을 통해 ABL001, ABL002, ABL111 등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리가켐바이오, ADC 플랫폼으로 기술 이전 가속

리가켐바이오의 ‘콘쥬올’은 항체 특정 부위에 원하는 양의 약물을 결합시키는 링커 기술로, ADC 개발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IKS014’는 1상에서 ‘post-엔허투’ 가능성을 보였고, ‘CS5001’은 혈액암 및 고형암에서 경쟁사 대비 우월한 효능을 나타냈다. 이러한 성과로 글로벌 빅파마들의 문의가 작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COO 사장은 “JPM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기술 이전 논의를 가속화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독자적인 페이로드 기술인 ‘PBD 프로드러그’와 차세대 페이로드 기술을 선보이며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에이비엘바이오, 해외 NDR 통해 투자 유치 모색

에이비엘바이오는 6일부터 19일까지 미국에서 해외 투자자 대상 NDR을 진행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ABL001은 DLL4와 VEGF-A를 타겟하는 항암제로, FDA BLA 제출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GSK와 협력 중인 ABL002(IGF1R 타겟)와 면역항암제 ABL111(4-1BB 타겟)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소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GSK, 팔콘 제약, 북경완라이 등과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며 기술 수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블루버드, 피닉스에 이어 새로운 기술 이전 성사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종가 기준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2만9750원으로 전일 대비 6.7% 상승했다.

국내 바이오 기업, JPM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기대

JPM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퓨쳐켐, 알테오젠 등 43개 국내 기업이 참가한다. 이들은 총 550여 건의 미팅을 진행하며 약 80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DMO 사업 확대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확장과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퓨쳐켐은 국내 최초 RPT 3상 진행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리가켐바이오와 에이비엘바이오의 기술 이전 성공은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JPM 기간 중 이들 기업의 추가 소식에 업계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