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덮친 거제·통영...정부 총력 복구,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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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0일 오후 5:31

발행: 2026년 8월 20일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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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 거제와 통영 지역에서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교육시설 53개소가 피해를 입었고 정부와 지자체는 장병과 장비를 투입해 신속 복구에 나섰습니다. 경남도의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했으며, 산림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은 추가 산사태와 지반 붕괴를 막기 위한 긴급 점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900㎜ 폭우 덮친 남해안

16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제와 통영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거제의 누적 강수량은 900mm를 넘어섰고, 통영도 700mm를 훌씬 넘겼는데요. 이로 인해 거제 옥포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주택과 상가가 침수되고 도로·하천·농어업 시설까지 물에 잠기면서 지역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번 폭우로 경남 지역 교육시설만 53개소가 피해를 입었고, 그중 거제가 45개소를 차지했습니다. 외포초등학교와 장평초등학교는 본관과 급식소가 침수되는 등 특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학교 측은 학생 안전을 위해 개학일을 기존 25일에서 27일로 미뤘고, 급식소가 복구될 때까지 위탁급식을 검토 중입니다.

학교 현장 곳곳 복구 작업

최교진 교육부 장관과 권순기 경남교육감은 20일 외포초와 장평초를 직접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이들은 학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복구 계획과 구체적인 지원 필요 사항을 논의했는데요. 현장에는 육군 제39보병사단 장병들이 투입돼 교직원들과 함께 토사를 제거하고 침수된 집기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장병 1,160여 명을 현장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양수기와 굴삭기 등 장비 50여 대도 동원돼 배수와 토사 정비 작업이 한창인데요. 추가 피해에 대비해 육·해·공군 장병 1,700여 명과 장비 70여 대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대기시키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금을 비롯한 추가 복구비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구 잇따라

거제와 통영의 피해 규모가 커지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0일 기자회견을 열어 두 지역의 조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단순 복구를 넘어 사면 정비와 배수 인프라 확충 같은 근본적인 예방 대책도 함께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연히 추가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거제시를 대상으로 산사태 추가 발생 여부 긴급진단에 나섰고, 24일까지 산림헬기를 활용한 항공조사를 병행할 예정입니다. 국토안전관리원 역시 도로 지반과 위험 비탈면을 긴급 점검하며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분주합니다. 이번 폭우 이후 약해진 지반과 잦은 비탈면 붕괴 위험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급선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