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통영 특별재난지역 선포...이재민 대피 속 민생 대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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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7일 오후 9:31

발행: 2026년 8월 27일 오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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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와 통영 지역의 집중호우로 공공 인프라 복구율은 80%를 넘었지만, 민간 영역 복구 지연으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는 해당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재난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추석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민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재민들

광복절 연휴 기간 경남 거제와 통영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가 10일이 넘은 지금도 주민들의 일상을 멈춰 세우고 있습니다. 거제에는 최대 시간당 124.5mm를 포함해 총 956.1mm, 통영에는 766.9mm의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공공 인프라 복구율은 80%를 넘어섰지만, 아파트 지하 발전실 침수 등 민간 영역의 복구가 더뎌 전기와 수돗물이 끊긴 주민들이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수천 명의 이재민이 대피소와 숙박업소를 전전하며 기약 없는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안전진단에만 두 달이 소요되는 곳도 있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임시 거처에서 보낼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복구 현장의 온도 차

정부는 피해를 입은 거제시와 통영시 산양읍·봉평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방비 일부를 국비로 전환하고 피해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공공요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현장의 상황은 조금 다릅니다. 공공 인프라 복구율은 80%를 넘어섰지만, 정작 주민들의 일상을 지탱하는 민간 영역의 복구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발전실이나 개인 주택의 복구 순번은 기약이 없어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행정적 지원이 실제 주거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생 안정을 위한 정부의 후속 조치들

정부는 재난 복구와 함께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명태와 고등어 등 비축 수산물 2만 톤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공급하고, 휘발유와 경유 등 유류 최고가격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공공비축쌀 40만 톤 매입 계획을 확정하고 농가 중간정산금을 인상했으며,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 대상을 생후 6개월에서 14세까지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다양한 후속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피해 주민들의 일상 회복은 여전히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거제와 통영의 이재민들이 조속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민간 영역 복구에 대한 실질적인 로드맵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