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강원도청 5곳 압수수색…민선 8기 뇌물 의혹 수사

한연G문
5개의 관련 기사

4달 전 수정 · 2026년 7월 14일 오후 9:31

발행: 2026년 7월 14일 오후 6:49

요약 생성중...

수원지검 여주지청이 강원도청 5개 부서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민선 8기 전 정무직 공무원과 지인이 연루된 고소 사건으로, 제3자 뇌물교부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강원도는 민선 9기와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으며, 관련자들은 현재 참고인 신분입니다. 검찰의 추가 수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청을 뒤흔든 압수수색

수원지검 여주지청이 강원특별자치도청을 상대로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7월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려 8시간 넘게 진행된 이번 강제수사는 도청 내 대변인실과 정책실, 투자유치과, 총무과, 지능정보정책과 등 주요 부서 5곳을 동시에 겨냥했습니다. 검찰은 관련 서버와 인사 자료, 공문 등을 확보하며 민선 8기 전 정무직 공무원과 그 지인을 중심으로 한 고소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있습니다.

검찰은 민선 8기 전 정무직 공무원 A씨와 그의 지인 B씨를 사건의 핵심 관련자로 보고 수사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B씨는 전임 강원도정 초기에 비상근직으로 위촉해 근무했던 인물로 파악됐는데요. 검찰은 이들의 관계성을 확인하기 위해 총무과의 인사 관련 자료와 A씨의 특정 보직 재직 증명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제3자 뇌물교부 혐의가 적시돼 있어 사안의 무게를 짐작게 합니다.

민선 8기 때의 일, 민선 9기는 무관?

강원도는 이번 압수수색이 현재 민선 9기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 측은 이번 사건이 민선 8기 때 있었던 일로 추측하고 있으며, 정확한 혐의나 관련자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압수수색 과정에서 뇌물 관련 혐의가 언급된 사실은 인정했는데요.

사실 검찰이 수사하는 의혹은 민선 8기 재임 당시 도청 직원들이 특정 업체와 맺은 임대 및 위탁 계약 과정에서 부적절한 금품 수수 등 뇌물성 거래가 있었는지를 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지능정보정책과는 서버를 담당하는 부서라는 점에서 증거 확보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관련자들은 현재 참고인 신분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신분이 전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수사의 쟁점과 전망

검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5개 부서를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서버까지 확보한 점을 보면 단순한 참고인 조사를 넘어선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번 사건은 지방자치단체의 과거 정권에서 불거진 의혹이 현 정부와 연결될지, 혹은 개인 비리로 귀결될지에 따라 파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강원도가 민선 9기와의 무관함을 강조하고 있지만, 도민들의 시선은 결국 계약 과정의 투명성과 공직 사회의 청렴성을 향할 것입니다. 검찰의 추가 수사 결과에 따라 지방 행정의 신뢰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