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토론회 이틀째 여야 공방…대통령 아파트 거래 논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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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7월 24일 오후 12:02

발행: 2026년 7월 23일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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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대토론회를 두고 여야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답정너식 여론몰이 쇼라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거래 방식이 사금융 논란으로 번지며 여야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토론회 이틀째, 여야 공방 계속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부동산정책 국민 대토론회가 끝난 뒤에도 정치권 공방은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한 반면, 국민의힘은 이미 답을 정해놓은 형식적 행사라고 맞서고 있는데요. 여기에 대통령의 개인적 부동산 거래 방식까지 논란이 되며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직무대행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토론회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양한 계층이 의견을 나눈 점이 인상적이라며, 모아진 국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비판의 수위를 높였는데요. 유승민 전 의원은 SNS를 통해 국민이 원하는 것은 집값 안정과 대출 규제 완화임에도 정작 대통령은 보유세 강화에만 집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당 공식 논평에서도 이번 행사를 답을 정해놓고 명분만 쌓으려 한 여론몰이 쇼라고 규정했습니다.

대통령 아파트 거래 논란

대통령의 토론회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이 대통령의 분당 아파트 매매 과정도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 대통령이 아파트를 팔면서 매수인에게 17억 7천만 원의 근저당을 설정한 점을 문제 삼았습니다. 주 의원은 이를 사실상의 사금융 대출로 규정하며, 대통령에게만 특혜가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대목에서 정부의 이중잣대를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일반 국민에게는 가혹한 대출 규제를 적용하면서 정작 대통령은 우회적인 금융 거래를 통해 고가 아파트를 처분했다는 것인데요. 당 측은 대통령조차 정상적인 거래가 어려워 꼼수를 써야 했다면, 이는 현 정부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스스로 인정한 꼴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힘도 맞불 토론회…정책 대립 심화

여당의 비판이 이어지자 국민의힘은 24일 국회에서 '부동산정책 정상화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장동혁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규제에서 시장으로, 징벌에서 합리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 행사는 전날 대통령 토론회에 대한 맞불 성격이 짙은데요.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장 등 전문가들이 좌장과 발제를 맡아 시장 왜곡과 주거 불안을 해소할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양측의 입장은 확연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투기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며 신속한 주택 공급을 통한 주거 안정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한 공급 확대, 대출 규제 완화 등 시장 중심의 정책 전환을 요구하고 있는데요. 특히 국민의힘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부동산 정책 협의회 추진을 언급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시장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오 시장과 협의를 논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부동산은 누구에게나 예민한 문제입니다. 집값과 세금, 대출 규제 하나만으로도 수천만 명의 삶이 뒤흔들리기 때문인데요. 앞으로 양당이 극한 대립을 넘어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갈 수 있을지, 국민들의 주거 안정은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