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연대론에 제동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국정감사와 CBS 라디오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제시한 보수 인사 대통합론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람 중심의 뭉침보다 가치 중심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개혁보수와 협력하는 구상에 대해 “뒤에서 공작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보수 진영의 연대 논의가 확장되는 시점에, 이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낸 겁니다.
명태균 게이트와 ‘법비’ 비판
이 의원은 명태균 게이트를 거론하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부화뇌동”과 “법비 정치”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이 범여권 스캔들에 연루됐다며 특검 논의가 막대한 비용을 쓰고도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는데요. 또 오세훈 시장의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항소심 무죄 판결을 언급하며 “법비가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무죄 판결을 계기로, 보수 진영 내부의 도덕성 문제까지 함께 짚은 셈입니다.
‘때리고 싶다’ 발언의 향방
논란의 중심에는 홍준표·이준석·오세훈·윤석열을 동시에 “때리고 싶다”는 발언이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했지만, 이 의원은 특정 개인보다 ‘법비’로 불리는 정치인들을 지목한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해석이 갈리는 대목이지만, 보수 주자 간 연대보다 내부 정화를 우선하겠다는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이 시정에 집중하면 정치적 영향력은 줄어들 수 있다고도 내다봤습니다. 향후 보수 진영의 연대 논의가 인물 중심에서 가치 중심으로 재편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