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인상에도 코스피·코스닥 상승, 환율은 1,380원대

Y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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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수정 · 2026년 9월 17일 오후 4:03

발행: 2026년 9월 17일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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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80원을 돌파했고, 금융당국은 F4 회의에서 시장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 긴축 기조로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 금리 인상에도 버틴 증시

미 연준이 약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글로벌 긴장이 커졌습니다. 뉴욕증시는 하락하고 미국 10년물 금리는 5%를 넘었지만, 국내 증시는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1.04% 오른 6788.13, 코스닥은 1.19% 오른 825.74를 기록했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올린 핵심입니다. 삼성전자는 0.79% 오른 25만5500원, SK하이닉스는 0.63% 오른 177만원을 나타냈습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1조7118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환율 1,380원대와 당국의 진단

대외 긴축 여파는 환율에서 더 뚜렷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80원을 돌파했는데요. 전일보다 약 12원 오른 수준입니다. 환율은 1380원 선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금융당국은 구윤철 경제 부총리 주재로 F4 회의를 열어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경제 금융 수장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이미 선반영됐고 시장 여건이 안정적이라며 한국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긴축 기조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매수세 확산과 시장의 시선

이날 증시에서는 매수세가 중형주에서 대형주로 옮겨갔습니다. 오후에는 대형주가 0.85% 오르며 중형주와 소형주를 앞질렀죠. 금융·산업재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고, 방산주와 조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소부장 관련주와 로봇주가 올랐습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파적 FOMC를 소화하는 과정에서 반도체가 숨고르기를 하는 사이 금융과 산업재가 지수를 지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당장의 지수 흐름은 안정적이지만, 한국은행의 금리 경로와 환율 변동성, 외국인 수급이 향후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