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도 체감온도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주말엔 전국에 시간당 50mm '큰 비'

연연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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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수정 · 2026년 6월 18일 오후 1:04

발행: 2026년 6월 17일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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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경북과 대구 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며 체감 33도의 무더위가 나타났습니다. 19일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시간당 50mm의 강한 비가 예보되었으나 기상청은 정식 장마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여름철 강수 가능성은 커지고 있으며, 당분간 무더위와 소나기가 반복될 전망입니다.

올여름 첫 폭염주의보와 변덕스러운 소나기

6월 18일 목요일, 전국적으로 한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경북 경산과 예천, 대구 군위 지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는데요. 이는 지난해보다 이틀 늦은 기록입니다. 서울과 대구의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고, 특히 영남 내륙은 체감온도가 33도를 웃돌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졌습니다.

무더위와 함께 소나기 소식도 잦았습니다. 전국 내륙 곳곳에 5에서 40밀리미터 사이의 소나기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번개, 싸락우박까지 동반됐습니다. 밤사이 서울 23도, 대전과 전주 21도를 기록하는 등 열대야에 버금가는 밤더위도 나타났죠. 이처럼 강한 일사와 온난 습윤한 남풍이 만나면서 6월 중순의 날씨는 점점 여름철 특성을 뚜렷하게 보이고 있습니다.

주말 전국에 강한 비…정식 장마는 아직 아닙니다

내일인 19일부터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20일까지 정체전선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최대 200밀리미터, 강원 영동에는 120밀리미터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요. 특히 남부 지방은 시간당 30에서 50밀리미터, 중부 내륙도 시간당 20에서 30밀리미터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이번 강수를 정식 장마의 시작으로 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된 일시적 현상이며, 21일에 다시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정체전선이 뚜렷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해수면 온도가 20도 이상으로 크게 올라간 상태라, 기상 조건상 여름철 강한 비가 충분히 가능한 시기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비 그쳐도 무더위 지속…건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비가 그친 뒤인 21일부터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23일에는 제주도에 다시 비가 내리고, 내륙 지역은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예보되었습니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1~2도 높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며, 강원 영동은 찬 공기 유입으로 평년보다 낮을 전망입니다.

당분간 낮 동안 30도 안팎의 더위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강한 햇볕으로 인한 피부 자극과 오존 농도 증가, 그리고 소나기 지역의 돌풍과 우박에 따른 시설물 및 농작물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그늘에서의 휴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어르신과 어린이 등 온열질환 취약계층은 외출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