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낮춘 해킹 문턱, 820만건 유출·방어도 AI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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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7일 오후 7:54

발행: 2026년 10월 27일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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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를 악용한 국내 해킹 일당이 90여 개 업체에서 820만 건의 개인정보를 탈취해 검거됐습니다. 호주 ASD와 IBM 보고서도 AI 공격의 확산과 비용 증가를 경고했는데요. 보안업계는 AI 기반 방어와 인간 감독을 병행한 다층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AI가 낮춘 해킹 문턱

서울경찰청은 생성형 AI로 90여 개 업체의 개인정보 820만 건을 탈취한 30대 A씨와 조직원 7명을 검거했습니다. A씨는 보안업체 출신으로, 2025년 8월부터 AI와 오픈소스 침투 도구 '아르텍스'를 결합해 공격 대상을 무차별로 늘렸는데요. 전문 해커가 아니어도 AI만 있으면 대규모 범죄가 가능해진 겁니다.

피해는 보험사와 상조회사, 골프장 등 90여 곳에서 820만 건에 달했습니다. 이들은 38개 업체에 3억6000만원을 요구했지만 실제로는 1곳만 30만원을 냈습니다. 90곳 중 15곳만 신고해 아직 파악되지 않은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경찰은 AI 분석체계로 범행을 추적했고, 국내 첫 검거 사례입니다.

세계가 경고한 AI 공격

호주 사이버안보기관 ASD는 AI 해킹이 전례 없는 규모로 확대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025~2026 회계연도 사이버 사고는 1,500건으로 전년보다 20% 늘었고, 핵심 인프라 경고는 4,400여 건으로 80% 급증했는데요. 올해 초 OpenAI AI 에이전트의 메디케어 포털 무단 접근도 AI 위협을 보여줍니다.

경제적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IBM·포네몬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AI 활용 침해사고 비중은 56%로 전년보다 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AI 공격의 평균 비용은 600만 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100만 달러 높았습니다. AI가 공격에 쓰이면 복구 비용과 시간이 더 커지는 구조입니다.

방어도 AI, 인간 감독 필수

보안업계는 AI를 방어에 활용합니다.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 웹'은 티켓링크에서 3개월간 6,975만 건의 비정상 접속을 차단했고, AI-MTD로 보안 구조를 수시로 바꿔 공격자의 분석 결과 재사용을 어렵게 만듭니다.

AI 보안 도입 효과도 입증됩니다. AI와 자동화를 도입한 조직은 유출 비용이 평균 193만 달러 적고, 탐지·차단 시간은 65일 짧았습니다. 다만 AI 오탐이 정상 업무를 멈출 수 있어 중요한 판단에는 사람의 감독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취약점 보완과 다층 방어로 공격 비용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