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5개국 릴레이 외교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가졌습니다. 16일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는 한국이 중앙아시아 5개국과 처음 여는 다자 정상회의입니다.
협력 수준을 정상급으로 격상하고 공급망과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구상이 담겼습니다. 지난해 양측 교역량은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넘었는데요, 정부는 서울선언과 500여 명 규모의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13건 협력 문건
우즈베키스탄과는 고속철 도입, 핵심광물, AI 전환, 방산 등 13건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우즈베크 희소금속센터를 통해 탐사와 개발, 가공 전 주기 협력을 강화하고, 제조 AI 전환 협력 양해각서도 맺었습니다.
KAI는 우즈텍트레이드와 방산 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현대로템은 고속차량 공급과 상업 운행 성과를 바탕으로 지상무기 분야 확대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수출입은행도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무역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핵심광물, AI, 첨단 인프라 등 6대 전략산업에서 사업 발굴과 금융지원을 연계하기로 했습니다.
카자흐스탄 관계 격상과 에너지 안보
카자흐스탄과는 17년 만에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습니다. 양국은 경제통상, 에너지, 핵심광물, AI, 과학기술, 인적 문화교류 등에서 13건의 양해각서를 교환했습니다.
중동 정세 불안에 대비해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지 않는 원유 수입선 다변화도 논의됐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과도 13건의 협정과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정상들은 승마와 탁구 등 취향을 반영한 선물을 주고받으며 친밀감을 높였습니다.
외교부는 31만여 명 고려인과의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내년 정주 90주년을 맞아 고려인역사박물관 건립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