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변인 '가짜 변호사' 논란…시험 불합격 해명도 역풍

MY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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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16일 오후 5:37

발행: 2026년 10월 15일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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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의 새 백악관 대변인 케이티 재커라이어가 변호사 자격 허위 논란에 휩싸였다. 2011년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 불합격 사실이 드러났지만 그는 중요하지 않다고 해명했다. 첫 브리핑에서 편파 운영과 말실수까지 겹치며 내부에서 조기 교체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변호사' 이력의 균열

새 백악관 대변인 케이티 재커라이어가 변호사 자격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그가 2011년 페퍼다인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캘리포니아주 변호사 시험에 응시했지만 불합격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캘리포니아주 변호사협회도 그가 해당 주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2년간 소셜미디어와 방송에서 변호사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사용했고, 일부 언론도 그를 변호사로 소개했습니다. 문제는 그가 그동안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해 왔다는 점입니다.

중국 로펌 경력의 실제

재커라이어는 보수 매체 인터뷰에서 시험 불합격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남편과 결혼해 중국으로 이주했고, 현지에서는 변호사 자격증이 필요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는 중국 대형 로펌에서 국제거래 업무를 맡았다고 주장했지만, 현지 로펌 파트너는 외국인 직원이 주로 언어 지원이나 제한적 업무를 담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중국 법률상 외국인이 변호사 시험이나 소송 업무를 할 수 없다는 점도 논란을 키웠습니다. 그는 법률 자문이 아닌 법률 분석을 제공했을 뿐이라며 변호사 호칭을 계속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하지 않은 사람이 스스로를 변호사로 부르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반박도 나옵니다. 법학 학위와 변호사 자격을 같은 의미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입니다.

브리핑 데뷔와 향후 전망

논란은 업무 능력 문제와 겹쳤습니다. 첫 백악관 브리핑에서 그는 보수 성향 매체 세 곳에만 질문 기회를 주고 짧게 마무리했으며, 남편을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말실수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보 공유 질문에는 답하지 못해 준비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백악관은 그를 옹호하며 대통령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에 적합하다고 강조했지만, 내부에서도 직위 유지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브리핑을 두고 훌륭했다고 평가했지만,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잇따른 인사 논란은 행정부 안정성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자격 논란과 브리핑 운영 문제가 겹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메시지 전략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