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규모 7.0 강진, 사상자 90여 명에 949회 여진 속 구호 총력

KY연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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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전 수정 · 2026년 10월 25일 오후 3:05

발행: 2026년 10월 23일 오후 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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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2일 티베트 나취시 바칭현에서 규모 7.0 강진이 발생해 16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습니다. 주택 339채가 파손됐고 949회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최대 여진은 규모 5.3입니다. 구조 인력 2,500명과 구호물자가 투입됐고 첫 임시주택도 완공됐습니다. 고지대 한파와 정보 접근 제약이 남은 과제입니다.

고지대 덮친 규모 7.0

2026년 10월 22일 오후 10시 33분, 중국 티베트자치구 나취시 바칭현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원 깊이는 10km로 얕았고, 주택 339채와 가축우리 20곳이 무너지거나 파손됐습니다. 현지 집계로 16명이 숨지고 76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중상으로 분류됐습니다.

피해 지역은 해발 약 4,800m에 이르는 데다 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집니다. 한파와 눈 예보가 겹치면서 구조대의 접근과 이재민 보호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국 당국은 재해 대응 단계를 올리고 5,000만 위안을 긴급 구호에 배정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총력 구조를, 리창 총리는 신속한 의료 지원을 주문했습니다.

949회 여진, 이어지는 긴장

지진 이후 여진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현지 재난대응지휘본부는 24일 오후 2시 기준 여진 949회를 관측했습니다. 24일에는 칭하이성 위수 자둬현에서 규모 5.3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본진과 약 23km 떨어져 있었고, 이번 강진 이후 관측된 여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기록됐습니다.

구호 속도도 함께 올라갔습니다. 부상자 76명은 모두 치료를 받았고, 중상자 11명 중 5명은 경상으로 호전됐습니다. 구호물자 5만 2,450점과 구조 인력 2,500명 이상이 투입됐습니다. 텐트 4,651동과 조립식 주택 2,000채 등이 지원됐고 임시 이재민 거처 35곳이 마련됐습니다. 24일 오전에는 첫 조립식 임시주택이 완공됐고, 철도와 전력 공급도 복구됐습니다.

남은 과제는 일상 복귀

가장 큰 숙제는 이재민들이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느냐입니다. 임시주택이 들어서고 물자가 풀려도 식수와 난방, 의료가 안정적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고지대의 겨울은 버티기 어렵습니다. 여진이 계속되는 점도 주민 불안을 키우는 요인입니다.

정보 접근의 제약도 남습니다. 티베트는 외국 언론의 취재가 제한된 지역이라, 피해 규모와 복구 상황은 주로 중국 관영 언론을 통해 전해집니다. 같은 시기 타이완에서는 태풍 참피로 항공편 931편이 결항했습니다. 재난 대응의 속도만큼이나 현장의 세부 상황을 얼마나 투명하게 전하느냐가 다음 과제로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