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0조 원대 주주환원 기대감에 반도체주 '확신의 매수 구간'

머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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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17일 오후 5:51

발행: 2026년 8월 17일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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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100조 원대 대규모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B증권은 배당수익률 7% 상회를 예상하며 목표주가 60만 원을 제시했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상반기 합산 영업이익 245조 원을 기록하며 현금성 자산을 117조 원 확보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양사는 용인·평택 등 대규모 설비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후공정 및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로도 낙수효과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확신의 매수 구간이라는 평가

삼성전자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증권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기존 대비 10배 이상 커진 최소 100조 원에서 최대 200조 원 규모의 신규 주주환원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이 경우 배당수익률이 7%를 상회할 수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 60만 원을 제시하며 확신의 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D램 1위임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 대비 시가총액에서 4%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달러 기준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더라도 비정상적인 저평가 상태라는 게 증권가의 공통된 분석입니다. 특히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이고, HBM4 시장 점유율도 44%로 업계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만들어낸 현금 확보

이러한 낙관론의 배경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실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두 회사의 현금 및 단기금융상품은 총 277조 원에 달했는데, 6개월 만에 117조 원가량이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영업이익 146조 원, SK하이닉스는 98조 원을 기록하며 합산 약 245조 원의 이익을 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두 회사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이 200조 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풍부해진 유동성을 바탕으로 양사는 용인과 평택, 호남권 등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차입금을 3조 원 넘게 줄이며 순현금 규모를 69조 원대로 개선하는 등 재무 건전성도 한층 높아졌습니다.

후공정과 소부장으로 확산되는 온기

메모리 슈퍼사이클의 수혜가 이제는 전공정을 넘어 후공정과 부품 분야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재고 소진 속도가 빨라지고 장기공급계약 규모가 예상을 웃돌면서 관련 중소형주들에도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패키징과 기판, 수율 개선 및 테스트 관련 기업들을 최선호 종목으로 꼽으며 비중 확대를 추천했습니다.

8월 들어 코스닥 시장의 반도체 소부장 종목들이 패닉 상태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후공정 투자까지 온기가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급격한 투자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