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는 줄 몰랐다" 무보수 논란 박진영, 국감 증인으로 나선다

서한D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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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7일 오전 9:02

발행: 2026년 10월 7일 오전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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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무보수' 발언과 달리 매달 약 200만 원의 직책수행경비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는 국감 증인 출석에서 경비 수령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하고 반납 의사를 밝혔으며, JYP가 단독 출원한 '패노메논' 상표권 특혜 의혹도 소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합당한 예우를 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무보수 발언, 그런데 월 200만 원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논란의 시작은 그의 '무보수' 발언이었는데요. 예능 프로그램과 기자간담회에서 위원장직을 보수 없이 수행한다고 밝혔지만, 국회가 확인한 정부 예산 내역에는 지난해 11월부터 매달 약 200만 원의 직책수행경비와 업무추진비, 해외출장비까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위원장은 라디오 출연을 통해 경비를 받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지금이라도 반납하면 후임자에게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 때문에 전면 반납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감 출석을 앞두고 "공익이란 진정성을 의심받으면 일하기 힘들어진다"며 자진 출석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상표권 특혜 의혹도 쟁점

국감에서는 무보수 논란만 다뤄지는 게 아닙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추진하는 글로벌 K-컬처 축제 '패노메논'의 상표권 문제도 함께 화두에 올랐는데요. 하이브, SM, YG 등 4대 기획사가 참여하는 행사인데 JYP엔터테인먼트가 단독으로 상표권을 출원하면서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박 위원장은 JYP가 해외 등록을 먼저 진행한 것이라며, 수억 원이 드는 해외 상표 등록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행사 전담 법인을 설립한 뒤 권리를 이관할 계획이라는 설명인데요. 최휘영 문체부 장관도 전담 법인 설립 후 지분 정리와 이익금 전액 재투자, 4대 기획사 라인업 비율 30% 이내 제한 등의 방침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대통령까지 나선 사과

이재명 대통령은 SNS에 박 위원장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합당한 예우를 해 드리지 못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밝혔는데요. 보수 없이 자비를 지출하며 문화 수출에 기여한 점을 언급하며 감사의 뜻도 함께 전했습니다. 한편 같은 자리에서는 영화 '암살자(들)'의 역사 왜곡 논란도 다뤄졌지만, 허진호 감독 출석 요구가 여야 대립 끝에 무산되기도 했습니다.

공공위원회의 보상 체계와 민관 협업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이번 국감이 하나의 기준점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