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의 국빈 방문, 정상회담 개최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알시시 대통령의 방한은 2016년 이후 10년 만이고, 양 정상의 대면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1개월 만입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넓히는 계기로 평가됩니다. 회담에서는 교역과 투자, 인프라, 공급망, 인적 교류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습니다.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정세, 국제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습니다. 회담 뒤에는 협정과 양해각서 서명식, 공동 언론발표, 국빈 오찬이 이어졌습니다.
환영식과 문화 외교
공식 환영식은 국산 경공격기 FA-50의 영공 호위 비행으로 시작됐습니다. 세종대로 대형 스크린과 롯데월드타워, 남산서울타워에는 환영 영상이 송출됐고, 전통의장대와 3군 의장대 280여 명의 도열이 이어졌습니다.
군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알시시 대통령이 좋아하는 이집트 곡을 공연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이클링 애호가인 알시시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이 만든 프리미엄 로드 자전거를 선물했습니다.
국빈 오찬에는 양국 인사 70여 명이 참석했고, 통영 보리새우 냉채와 제주 옥돔구이, 할랄 갈비구이 등 양국 식재료를 조합한 메뉴가 제공됐습니다. 국악밴드 블랙스트링의 공연도 오찬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경제 협력 확대와 향후 과제
경제 협력은 이번 방문의 핵심 축입니다. 양국은 에너지와 인프라, 첨단제조와 교통, AI와 디지털을 3대 협력 분야로 정하고 사업을 논의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와 나노에이치투오는 석유와 수처리 협력을, KAI와 현대로템은 항공과 철도, 수소트램 분야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집트의 비전 2030과 연계한 데이터센터 사업 기회를 살폈습니다.
수에즈운하경제특구에는 한국 산업단지 조성 제안이 나와 생산과 물류 거점 다변화 기대가 커졌습니다.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추진이 공식화된 만큼, 앞으로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