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4개월 만의 토트넘 홈커밍…레전드의 마지막 인사와 남은 공백

K싱미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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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2월 5일 오전 12:49

발행: 2025년 12월 4일 오전 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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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LAFC로 이적한 지 4개월 만인 12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해 팬들에게 공식 작별 인사를 전합니다. 구단은 그의 10년간의 공헌을 기리기 위한 특별 헌정 행사와 함께 거리 벽화 제작을 진행 중입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수많은 업적을 남기고 떠난 그의 공백은 팀 성적과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그의 귀환 소식은 티켓 가격 급등 등 여전한 영향력을 증명합니다. 이번 행사는 한 시대를 마무리하는 감동적 장면이 될 전망입니다.

레전드를 위한 마지막 인사

손흥민이 떠난 지 4개월 만에 친정으로 돌아옵니다. 지난 8월 LAFC로의 이적을 한국에서 발표하며 런던 팬들에게 영상 메시지로만 작별을 고했던 그는, 12월 10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챔피언스리그 홈 경기를 찾아 직접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토트넘 구단은 이번 방문을 ‘쏘니 홈커밍 데이’로 명명하며 특별한 헌정 행사를 준비 중인데요. 킥오프 전 그라운드에 서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네고, 구단이 준비한 특별 선물도 전달받을 예정입니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지난여름 제대로 작별을 고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며 “팬들에게 직접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구단은 그의 공헌을 영구히 기리기 위한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팬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토트넘 하이로드에 손흥민의 업적을 담은 대형 벽화를 제작 중이며, 디자인은 그가 직접 선택했습니다. 레들리 킹, 해리 케인 등 구단 레전드의 벽화와 어우러질 이 작업은 그가 북런던에 남긴 유산을 ‘문화’로 승화시키려는 구단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프라하전 전에 완성될 이 벽화는 팬들에게 또 하나의 추억이 될 겁니다.

10년 동안 쌓아올린 레전드의 족적

손흥민의 이번 방문이 이토록 의미 있는 이유는 그가 남긴 기록과 업적 때문입니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영입된 그는 토트넘에서 공식전 454경기 동안 173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1-22 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골든 부트)을 차지했고, 푸스카스상 수상, 그리고 지난 시즌 주장으로서 팀의 17년 만의 메이저 대회 우승(유로파리그)을 이끄는 등 수많은 영광을 안겼습니다. 단순한 스타 플레이어를 넘어 구단의 상징이자 21세기 토트넘을 대표하는 레전드로 자리매김한 셈이죠.

그의 이적은 단순한 선수 이동을 넘어 구단의 사업 측면에도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주요 후원사 중 하나였던 AIA가 약 1000억 원 상당의 후원 계약 연장을 포기했고, 공식 스토어의 유니폼 매출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는 그의 존재가 아시아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에서 얼마나 핵심적인 축이었는지를 증명하는 결과입니다. 반면, 그의 귀환 소식은 즉각적인 경제 효과를 일으켰습니다. 다음 홈 경기인 리버풀전 티켓 가격이 급등하며 품귀 현상을 빚고 있고, 구장 최다관중 기록(6만 2027명) 경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떠난 자리의 공백과 새로운 도전

손흥민의 빈자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뚜렷이 느껴집니다. 그가 떠난 후 토트넘은 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에 홈에서의 승리도 쉽지 않아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죠. 팀의 공격 루트가 다소 단조로워지며 그가 만들어내던 창의성과 결정력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물론 구단은 새로운 전력을 보강하며 공백을 메우려 노력하고 있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의 부재를 단기간에 메꾸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새로운 무대에서의 손흥민은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MLS LAFC로 이적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합쳐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리그를 사로잡았습니다. 비록 팀은 플레이오프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그의 빠른 적응력과 폭발적인 득점력은 새로운 장에서도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토트넘이 그의 높은 인기를 활용해 내년 여름 LAFC와 서울에서 친선 경기를 추진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이는 스포츠 비즈니스의 현실을 보여주는데, 선수는 떠났어도 그가 가진 상업적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이별과 새로운 시작의 의미

손흥민의 이번 홈커밍은 단순한 작별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이는 10년 동안 함께한 팬과 구단, 선수 모두에게 감정을 정리하고 서로에게 감사할 수 있는 공식적인 마무리 의식입니다. 그가 직접 그라운드를 밟고 팬들의 함성을 들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단순한 이적을 넘어 하나의 시대가 정리되는 감동적인 장면이 될 겁니다. 동시에, 이 행사는 팬들에게는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자, 구단에게는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보여줌으로써 클럽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손흥민은 이제 MLS에서의 성공적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고, 토트넘은 부진을 딛고 새로운 전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작별은 한 선수의 이적이 아니라, 서로 다른 길을 가는 두 주체가 서로의 과거를 존중하며 미래를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10일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감사와 아쉬움, 그리고 응원이 교차하는 특별한 날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