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의 끈을 당기는 연합훈련
2026년 9월 7일, 일본 요코타 기지에서 한·미·일 3국의 연합훈련 '프리덤 에지'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 합참 김지훈 소장과 주일미군사령관 스티븐 조스트 중장, 일본 통합막료감부 이시마키 요시야스 중장이 함께하며 3국 간 군사 협력을 과시했는데요. 훈련이 시작되자마자 북한은 즉각적인 대응 메시지를 내놓으며 한반도의 긴장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사실 '프리덤 에지'는 한·미·일 3국이 정례적으로 진행하는 다영역 연합훈련입니다. 각국은 핵과 미사일 위협에 공동 대응한다는 취지를 내세우고 있는데, 북한은 이를 자신들을 겨냥한 군사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보는 위협의 실체
김성기 북한 국방상은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이번 훈련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는 한·미·일 3각 군사공조체제가 핵 요소까지 동반한 위험하고 공격적인 실체로 변모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미국 주도의 전쟁 시연이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것이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불안정을 한계점으로 밀어붙이는 중대한 위협이라는 겁니다.
김 국방상은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적 근원을 억제하고 도발자를 응징하는 것이 공화국 무력의 일관된 원칙이며 헌법적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필요한 경우 더욱 강력하고 단호한 행동 실천을 통해 대응 의지와 능력을 보여주겠다고 경고했는데, 이는 과거 북한이 보여준 반사적 대응 패턴과 하나의 맥락을 이루는 수위 높은 메시지입니다.
악순환을 끊기 어려운 군사적 대립
현재 한·미·일과 북한 사이의 군사적 신뢰는 거의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억제력 강화를, 다른 한쪽에서는 생존권 보장을 명분으로 군사 활동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이런 구조에서는 한 번의 훈련이나 도발이 곧바로 상대방의 군사적 반응을 유발하는 악순환을 만들기 쉽습니다.
당연히 국제사회는 한반도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끊임없이 주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 당사자들은 자신의 안보 태세를 늦출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훈련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북한의 대응 경고 역시 반복될 가능성이 큰데요. 이 긴장의 고리가 언제 어떤 방식으로 풀릴지, 현재로서는 뚜렷한 신호가 보이지 않는 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