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방한 끝났지만 김정은 침묵…북미 관계 교착 속 재회 가능성은

Y뉴연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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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수정 · 2025년 10월 31일 오후 3:17

발행: 2025년 10월 30일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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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김정은 위원장의 침묵과 트럼프의 재방문 의지가 북미 관계의 교착 상태를 보여줍니다.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회동을 위해 다시 아시아를 방문할 뜻을 밝혔지만, 북한은 미사일 발사로 응수하며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노이 노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북한의 시간 끌기 전략과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핵 개발을 지속하는 모습이 주목됩니다.

회동 제의와 침묵의 정치학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기간 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침묵이 두드러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난 직후인 10월 30일, 김 위원장은 평양 강동군 병원 건설 현장을 방문하며 공개 행보를 재개했는데요. 이는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간 동안 공개 활동을 자제하던 그가 보인 첫 움직임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제의에 대한 북한 측의 무관심한 태도가 이번 사건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 원 안에서 진행한 약식 기자회견에서 "너무 바빠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하지 못했다"고 밝혔지만, 동시에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러 다시 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과거 세 차례 정상회담을 가졌던 두 정상의 관계를 언급하며 재회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죠. 하지만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전날 함대지 순항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적인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하노이 노딜의 교훈과 북한의 전략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침묵 전략은 2019년 하노이 노딜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당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 대신 제재 완화를 요구했으나 합의에 실패했는데요. 북한은 이번에 시간을 끌며 자신의 협상력을 높이는 동시에, 미국 측의 진정성을 확인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북한 경제가 국제사회의 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핵 보유와 제재 완화에 대한 확실한 약속 없이는 회담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문제 해결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국의 협력을 이끌어내는 등 외교적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회담 만족도를 10점 만점에 12점으로 표현할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죠. 하지만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뉴클리어 파워' 발언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한중 관계와 북핵 문제의 복잡성

다가오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가 깊이 있게 논의되기보다는 중국의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악화된 한중 관계 회복이 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북핵 문제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는 어려울 전망인데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 정부 내에서는 트럼프-김정은 회담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편승해 희망 회로를 돌리는 경향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지속적인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행위를 이어가면서, 북미 관계의 교착 상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향후 전망과 쟁점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오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은 체제 수호 수단인 핵과 경제 성장을 통한 정권 안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북한이 핵 국가로 인정될 경우 한국의 핵비확산체제(NPT) 참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쟁점입니다.

북한의 도발 행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시도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국은 비핵화 목표를 잃지 않고 한미 동맹을 강화해 북한 변화의 때를 앞당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반도 정세의 핵심 변수인 북한의 움직임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