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도 괴물폭염 덮친 충청권…온열질환·가축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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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 전 수정 · 2026년 8월 2일 오후 8:20

발행: 2026년 8월 2일 오전 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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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 41.4도의 기록적 폭염이 관측된 가운데, 충청권에도 37도 안팎의 가마솥 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 1,638명과 가축 41만 마리 폐사 등 피해가 속출하며 지자체가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8월 초까지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전망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역대 최고 기록 경신하는 폭염

경남 양산에서 41.4도의 기록적인 폭염이 관측되며 전국이 불가마더위에 휩싸였습니다. 충청권도 예외가 아닌데요. 대전과 세종은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치솟았고, 충북 내륙 지역 역시 35도 안팎의 기온을 기록하며 폭염경보가 연이어 내려졌습니다. 티베트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에 산지를 넘는 푄 현상이 더해져 극심한 더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2018년에 세워진 충주 40도, 청주 39.1도 등 역대 최고기온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 무더위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속출하는 온열질환자와 가축 피해

기록적인 폭염 탓에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집계를 보면 5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1,63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12명이 사망했습니다. 충북 지역에서만 81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특히 열탈진 환자가 6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밤에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 현상까지 겹치며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축산 농가의 피해도 심각합니다. 전국적으로 41만 9천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했고, 충북에서만 3만 2천 마리가 넘는 닭과 돼지 등이 더위를 견디지 못했습니다. 밀집 사육 환경의 가금류와 체온 조절이 어려운 돼지를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된 모습입니다. 충남 앞바다에 고수온주의보가 내려지며 양식장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비상체제 가동과 남은 여름 전망

각 지자체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습니다. 무더위쉼터 운영과 살수차 배치, 취약계층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축산 농가에서는 환기시설과 안개분무시설을 확대 가동하며 폐사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도 벼와 과수의 생육 저하 우려가 커 관수 확대와 병해충 예찰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북서태평양에서는 제13호 태풍 돌핀이 북상하고 있어 향후 기압계 변화에 따른 진로 변화도 주의해야 합니다. 당분간은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