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AI수석 부산 북갑 출마 초읽기…보수 단일화·조응천 변수 속 6·3 판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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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달 전 수정 · 2026년 4월 27일 오후 1:49

발행: 2026년 4월 27일 오후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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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북구 갑 보궐선거 출마를 앞두고 사의를 표명했다. 여론조사서 하 후보가 한동훈·박민식 후보에 앞서지만, 보수 진영 단일화 여부가 변수다. 민주당은 AI 전문가 영입으로 정치 지형 확장을, 개혁신당 조응천 전 의원의 경기지사 출마는 광역선거 판도에 새로운 도전장이 됐다.

청와대 AI 사령탑의 선거판 합류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을 총괄해 온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공직을 떠나 선거판에 뛰어들었습니다. 하 수석은 27일 사의를 표명했고,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부산 북구 갑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할 전망입니다. 이는 단순한 인물 영입을 넘어 여권이 AI와 기술 전문성을 앞세워 정치 지형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읽힙니다. 하 수석은 ‘알파고의 아버지’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와의 이재명 대통령 접견에 마지막으로 배석한 후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대표는 하 수석을 적극 설득한 장본인입니다. 정 대표는 하 수석과의 저녁 자리에서 “AI 3대 강국을 설계할 입법을 부탁한다”며 국회 입성을 요청했는데요. 하 수석은 부산 토박이에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의 후배라는 지역 기반을 갖췄고, 네이버 AI 랩 소장과 공공 AI 정책 경험을 가진 전문가라는 점에서 민주당이 내세운 ‘안성맞춤형’ 후보입니다. 당은 29일 인재영입식을 통해 하 수석의 합류를 공식화할 계획입니다.

팽팽한 3파전, 여론조사서 하정우 선두

부산 북구 갑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유일하게 승리한 상징적인 지역입니다. 보궐선거는 하정우 수석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의 3파전 구도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 대결에서 하정우 후보가 35.5%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한동훈 후보(28.5%)와 박민식 후보(26%)가 바짝 추격하는 양상인데요. 특히 40대 이상 연령대와 적극 투표층에서 하 후보의 지지율이 두드러지게 높아, 본투표에서는 더욱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판은 변수가 많습니다.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한동훈 후보와 박민식 후보 간의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습니다. 박 후보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를 일축했고, 한 후보는 박 후보의 과거 의정 활동을 비판하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이 분열 상태를 유지한다면 하정우 후보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수 있습니다. 반면, 보수 진영이 어느 시점에 단일화에 성공한다면 판세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광역선거 판도에 던지는 파장

하정우 수석의 출마는 부산 북갑 한 지역구를 넘어 6·3 지방선거 전체 판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민주당은 하 수석을 부울경 메가시티 건설과 지방선거 승리의 견인차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AI라는 미래 신산업과 지역 개발을 연계한 메시지로 도시 유권자, 특히 젊은 층과 전문가 계층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다른 지역에서도 변수가 움튼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조응천 전 의원이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양당 구도에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조 전 의원은 ‘흰 쌀밥’을 내세워 중도 개혁 세력의 표를 끌어모으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이는 경기도와 같은 광역전에서 승부처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아직 경기지사 후보를 확정하지 못하고 3파전 경선을 진행 중입니다. 민주당은 추미애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받은 상태라, 야권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도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청와대에서는 하정우 수석의 후임을 누가 맡을지도 관심사입니다. AI 3대 강국 전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인물은 정책 연속성과 실행력, 글로벌 협력 경험을 모두 갖춰야 합니다. 학계와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 수석의 정치 행보가 시작되는 만큼, 국가 AI 전략의 향방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