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파문, 시고모 폭력 주장에 남편 무관심…카메라 끄기 사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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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달 전 수정 · 2026년 3월 6일 오전 4:22

발행: 2026년 3월 6일 오전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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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에서 아내가 결혼 전 시고모의 폭력을 고백했으나 남편은 이를 축소하며 공감하지 않았다. 이로 인한 격렬한 갈등 끝에 남편은 사상 처음으로 카메라 전원을 끄고 촬영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서장훈은 폭력을 단호히 비판하며 이번 사건이 가정 내 폭력과 공감의 부재라는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 한 부부의 갈등이 방송 사상 처음으로 카메라 전원을 꺼 버리는 사태로까지 이어졌습니다. 아내가 결혼 전 시고모에게 물리적 폭력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했는데도, 남편은 이를 축소하며 아내의 감정을 외면했죠. 이로 인해 쌓인 감정이 폭발하면서 프로그램 촬영 자체를 거부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결혼 전 폭력, 남편의 무관심

아내는 결혼 전 시가 식구들과 함께한 관광 버스 안에서 시고모로부터 마이크로 머리를 맞은 경험을 털어놓았습니다. 고모가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했고, 거절하자 폭력을 휘둘렀다는 주장이었죠. 문제는 남편의 반응이었습니다. 남편은 그 상황을 “마이크로 머리를 ‘톡’ 친 정도”라고 축소하며 설명했고, 아내가 흘린 눈물을 고통이 아닌 ‘화’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과거 남편은 아내에게 “어른들이 하라면 하는 거지, 이깟 걸로 우냐”라고 말하기까지 했다는 게 아내의 추가 폭로였습니다. 이 말은 아내가 남편으로부터 공감과 보호를 전혀 받지 못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었죠.

갈등 격화와 카메라 끄기 사태

이러한 상처는 프로그램 내에서 더 깊은 말다툼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내가 남편의 가족, 특히 시부모님까지 갈등에 언급하자 남편은 극도로 격분했습니다. 그는 아내를 강하게 질책한 뒤 자리를 박차고 떠났고, 홀로 남은 아내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집안에 설치된 모든 카메라의 전원을 스스로 꺼 버리는 충격적인 행동을 취했죠.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어 촬영 중단을 통보하고, 위약금을 내겠다고까지 선언했습니다. ‘이혼숙려캠프’에서 출연진이 직접 카메라 전원을 끄고 촬영을 거부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남편은 부모님에 대한 언급이 자신의 최대 역린이었으며, 촬영이 계속되면 가족 관계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폭력에 대한 단호한 반응과 시사점

이 사건은 방송을 지켜본 패널 서장훈에게도 강한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서장훈은 아내의 고백을 듣고 “나 같으면 평생 안 본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는 폭력은 어떤 상황에서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며, 결혼 전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하늘이 준 신호’나 다름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장훈은 “신호 다 줬는데 왜 결혼했어요?”라며 아내의 선택 자체를 의문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는 단순한 부부 싸움을 넘어서는 문제를 제기합니다. 가족 내 폭력을 경험한 당사자의 감정이 배우자에 의해 어떻게 평가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외부의 중재(예능 프로그램)가 한계에 부딪힐 때 관계 회복의 실마리는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남겼습니다. 프로그램은 계속될지 모르겠지만, 이 부부에게 필요한 것은 아마도 카메라 앞이 아닌, 진정한 이해와 치유를 위한 전문적인 도움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