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암살자(들)' 불매 제안 논란…영화는 박스오피스 1위 재탈환

Y일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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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수정 · 2026년 10월 2일 오전 9:01

발행: 2026년 10월 2일 오전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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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이 영화 '암살자(들)' 출연 배우의 광고 제품 불매와 관람 거부를 제안하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논쟁과 별개로 이 영화는 10월 2일 5만 501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고 누적 관객 182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선택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 위축 우려가 맞서는 가운데 쟁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불매 운동 제안, 어디서 나왔나

하태경 의원이 영화 '암살자(들)'를 겨냥한 불매 운동을 공개 제안했습니다. 출연 배우가 모델로 활동하는 제품을 사지 않고, 극장에서 이 영화의 관람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사실상 퇴출을 이끌어내자는 내용입니다. 정치인이 특정 문화 콘텐츠를 향해 소비 거부를 직접 언급한 사례라 파장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 제안이 나온 배경에는 영화가 다루는 소재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깔려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발언의 맥락과 의도는 진영에 따라 해석이 크게 갈리는 상황입니다.

논란과 별개로 흥행은 계속

영화는 정치권 논쟁과 무관하게 극장가에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0월 2일 '암살자(들)'는 5만 501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되찾았습니다. 전날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에 잠시 1위를 내줬다가 하루 만에 정상을 탈환한 겁니다. 누적 관객은 182만 19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위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로, 4만 9832명을 끌어 누적 106만 5735명을 기록했습니다. 1위와의 하루 관객 차이는 5184명에 불과합니다. 3위는 치이카와가 4만 5775명으로 내려앉았고, 4위는 구교환 주연의 '부활남: 더 레드'가 2만 2233명을 더했습니다. 5위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로 누적 1187만 5159명을 쌓았습니다.

남은 쟁점

불매 제안을 두고는 평가가 엇갈립니다. 소비자가 무엇을 보고 사지 않을지 스스로 정하는 건 자유로운 선택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정치권이 나서 특정 작품과 배우를 겨냥하는 건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영화계 안팎에서는 정치적 논쟁이 작품성 평가와 뒤섞이는 흐름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는 개봉 이후 관객 수보다 정치적 공방으로 더 자주 회자되는 모습입니다. 논쟁이 길어질수록 관객의 선택과 창작의 자유 사이에서 어떤 기준을 세울지가 남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