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500 돌파, 반도체 랠리에 힘입어 '5천피' 시대로

연이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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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6년 1월 7일 오전 8:25

발행: 2026년 1월 6일 오전 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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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45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AI 수요, 실적 개선 기대가 주도한 3차 랠리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합계 200조원 전망 등 낙관적 전망이 나온다. 그러나 두 기업의 시총 비중 38%로 집중도가 높고, 외국인 순매도 전환 등 리스크도 존재한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실적과 외국인 수급, 빅테크 자본지출이 향후 변수라고 지적한다.

사상 첫 4500 돌파

코스피가 새해 들어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6일 종가 4525.48을 기록하며 4500선을 처음 넘어섰다. 지난해 말 2399에서 시작해 75% 넘게 오른 셈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58%, 4.31% 상승하며 상승을 주도했다. 이제 5000선까지 500포인트 남았다. 인공지능(AI) 붐과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맞물린 결과다.

반도체가 이끈 '3차 랠리'

올해 초 시작된 이번 상승세는 ‘3차 랠리’로 불린다. 지난해 5~7월 1차, 성탄절 이후 2차에 이은 것이다. 반도체 업황 호조가 핵심이다. D램·낸드 가격은 급등 중이고, HBM 수요는 폭발적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HBM4가 엔비디아와 구글의 테스트를 통과하며 올해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 증권가에서는 두 기업의 올해 영업이익을 합쳐 200조원 안팎으로 전망,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이다. 목표주가는 삼성전자 18만원, SK하이닉스 80만원을 넘보기도 한다. 외국인이 먼저 움직였고, 최근엔 개인 투자자도 합류했다. 예수금은 90조원을 육박, 역대 최대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도 한몫했다.

리스크와 전망

그러나 상승의 이면엔 리스크도 도사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비중이 38%로 역대 최고다. 지나친 집중은 변동성 확대 요인이다. AI 거품론, 금리 변동성, 칩플레이션 우려도 있다. 외국인은 최근 순매도로 전환했고, 환율 변동성도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 목표치를 5200까지 상향하기도 했지만, “전망이 아니라 중계”라는 비판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 5000선 돌파도 가능하지만, 외국인 수급과 빅테크의 자본지출이 변수”라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