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5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30일 압구정고등학교에서 열린 총회에서 현대건설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는데요. 조합원 1199명 중 1016명이 투표에 참여해 84.7%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총 599표를 받아 398표에 그친 DL이앤씨를 201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1조 5천억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압구정 5구역은 한양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입니다. 지하 5층에서 지상 68층, 총 1397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이고요. 제시된 사업비는 약 1조 4960억 원에 달합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압구정 재건축 6개 구역 중 2·3·5구역을 모두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들 구역의 총 사업비만 약 9조 8000억 원으로, 현대건설이 압구정 재건축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치열했던 수주전과 경쟁 구도
이번 수주전은 현대건설과 DL이앤씨의 2파전으로 치러졌습니다. DL이앤씨도 41.1%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현대건설의 아성을 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편 삼성물산은 앞서 압구정 4구역을 단독 입찰로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1·6구역은 아직 조합 설립 단계라 시공사 선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업계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경쟁이 다른 강남권 재건축 사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압구정 재건축, 시장에 미치는 영향
압구정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권 부동산 시장의 상징성으로 인해 건설사들의 브랜드 경쟁이 유난히 치열한 지역입니다. 이번 현대건설의 5구역 수주로 인해 나머지 구역의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더욱 공격적인 입찰전이 펼쳐질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압구정은 한강변 초고층 주거단지 조성이라는 점에서 시장 파급력이 크고, 재건축 이후 분양가와 주변 시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입니다. 앞으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건설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