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5월 18일부터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을 시작합니다. 대상은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약 3,600만 명으로, 지급 기간은 7월 3일까지 약 7주간 이어집니다.
대상자 3,600만명…지역별 금액 차등
이번 2차 지원금은 수도권 거주자 10만원, 비수도권 15만원, 인구감소 우대지역 20만원, 인구감소 특별지역 25만원 등 지역에 따라 금액이 다르게 책정됐습니다.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합산액이 기준 이하인 가구가 선별되며, 직장가입자 1인 가구는 월 13만원 이하, 4인 가구는 32만원 이하 등 조건이 세분화됐습니다. 앞서 1차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최대 60만원을 지급했는데, 약 8.8%가 신청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는 이번에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신청 첫 주 요일제…온·오프라인 병행
신청 첫 주인 18일부터 22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요일제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은 끝자리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입니다. 23일부터는 요일제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은 카드사 앱·누리집, 지역사랑상품권 앱(서울페이·탐나는전 등)에서 가능하고, 오프라인은 주민센터와 은행 영업점에서 접수됩니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과 주유소 등입니다. 사용 기한은 8월 31일까지입니다.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찾아가는 신청'
행정안전부는 1차 미신청 취약계층을 위해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과 지급을 돕는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확대 운영합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디지털 접근이 어려운 주민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전화로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1차 지급을 놓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도 이번 2차 기간에 함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마을회관 방송과 SNS를 통한 홍보, 선불카드 물량 확보 등으로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3일 행안부는 17개 시·도와 회의를 열고 현장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주민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