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1870만 명 역대 최대, 유통가도 '외국인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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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 전 수정 · 2025년 12월 24일 오전 6:51

발행: 2025년 12월 24일 오전 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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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방한 외래 관광객이 1870만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K-컬처 인기가 크게 기여했으며, 유통가도 외국인 매출 급증에 따른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서울 집중 현상과 낮은 재방문률 등 과제도 남아있다. 정부는 2030년 3000만 명 목표를 세우고 있다.

역대 최대 외래 관광객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87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2019년 최고 기록(1,750만 명)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치입니다. 1.68초마다 1명의 관광객이 입국하는 속도로, 코로나19 이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결과입니다. K-컬처의 세계적 인기가 큰 역할을 했는데, 특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히트로 서울 명소와 전통 소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월 23일 '관광의 날' 기념식을 열고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3명을 포상하기도 했습니다.

유통가, 외국인 고객에 집중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유통가에도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편의점 GS25와 CU도 외국인 결제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74.7%, 107.5% 급증했습니다. 유통업계는 외국인 소비자 확보에 사활을 걸고 AI 통역 서비스, 글로벌 멤버십, 가이드북 배포, 할인 행사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를 도입했고,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AI 통역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이제 유통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입니다.

남은 과제: 지역 쏠림과 재방문률

하지만 관광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70%가 여전히 서울에 집중되어 있고, 재방문률은 54.7%에 그칩니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방 공항의 역할을 키우고, 지역별 맞춤형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또한, 높은 항공료와 숙박비 등으로 인해 관광수지 적자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방한 관광객 3,000만 명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K-컬처 기반의 관광 상품 다양화와 서비스 개선에 힘쓸 계획입니다.